한 1~2주 되었나요.드디어 버티고 버티던 한은에서 물가가 다락같이 올라가자 결국 기준 금리를 올리고 말았지요.이른바 MB경제철학인 고환율,저금리 때문에 물가가 너무 오르자 결국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금리를 올린 것이죠.

먹고 살기 힘들어서인지 현재 대한민국의 저축율은 몇 %가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일반 시중 은행의 금리가 너무 낮아서 비록 얼마 안되는 푼돈이지만(라고 하지만 이거 모으느라 못입고 못 먹었죠ㅠ,ㅠ)저축은행에 저금을 했었는데,요즘 저축은행이 하도 많이 문을 닫아서 마음이 불안해서 일반 시중 은행에 넣으려고 찾아갔지요.
그런데 웬걸,기준 금리는 올랐는데 오히려 은행 금리는 2월보다 떨어졌네요.왜그런가 하고 물어봤더니 역마진이 어떻게 저떻고 하고 떠듭니다.가만히 들어보니 저축은행이 망가지면서 그 고객들이 일반 은행으로 몰려들고 있어 굳이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기준 금리가 오른다고 대출 금리는 후다닥 올리면서 저축 금리는 오리려 낮추니 은행 배만 부풀어 오르는군요.그러면서 흑자가 낫다고 자기들끼리만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것이 요즘 은행의 모습입니다.우수 고객을 위한다면서 스리슬쩍 리볼빙 카드를 권하면서 고리채 못지않은 이자를 받는 은행들은 이제 반성을 좀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눈물의 은행원 어쩌구 저쩌꾸 할때가 불과 10년전인데 요즘 은행들과 은행원들은 아마 다까먹은 모양입니다.요즘 서민들은 정말 피눈물 나는데 말이죠 >:3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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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11-03-25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행 직원들도 비정규직이 많지요.

카스피 2011-03-25 23:52   좋아요 0 | URL
흠 그런가요?

노이에자이트 2011-03-26 16:41   좋아요 0 | URL
그럼요.창구에서 손님문의에 안내하는 사람들이나 청원경찰들은 거의 비정규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