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추리 소설이 예년에 비해 무척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특히 일본 추리 소설이 그야말로 대세라고 할수 있지요.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저 처럼 30~40년대 이른바 추리 소설 골든 에이지시대의 작품을 선호하는 사람을 다소 안타깝기도 합니다. 이럴 때 추리 소설의 명가 해문에서 국내에서 번역안된 작품들을 몇권 발행해서 상당히 기뻤습니다. Panda Mystery시리즈인데 현재까지 8권이 나왔습니다. 1.버스커빌가의 개 2.수수께끼 083사건 3.지킬박사와 하이드씨 4.노랑방의 비밀 5.말타의 매 6.암흑가의 성자 7.새벽의 추적 8.검은옷의 신부 이중 아마 검은옷의 신부와 암흑가의 성자는 처음 나온 것 같고 새벽의 추적은 아마도 자유 추리에서 나왔던 새벽의 데드라인의 재간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기쁜 마음에 구매하려고 안에 들어가 내용을 보려고 하니 허걱 표지에 아동용 삽확 보입니다.어디서 많이 본 그림체라고 여겼더니 에전 해문에서 나온 아동용 추리 소설을 다시 재간한 것이더군요.참 허탈했습니다.저도 이 시리즈를 몇권 가지고 있지만(많은 책들이 홈즈나 뤼팡,혹은 크리스티 작품의 아동용 버전임),개중에는 비록 아동용이지만 국내에서 최초로 번역된 것도 몇권 있어서 소장 가치가 충분하긴 합니다. 저야 이 시리즐 알고 있어서 구매를 안했지만(또는 표지의 삽화를 보고 아동용이란 것을 아실분도 있으기겠지요),혹 모르시는 분들은 새로운 추리 문고가 나왔나(가격이 오천원이라 문고본대죠) 싶어 구매 버튼을 누를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알라딘에서도 관련 주제 분류에서 국내도서 > 문학 > 본격 장르소설 > 추리문학/미스터리에 아동용이라고 한 문자 덪 붙여 주길 바랍니다. 사족:왜 해문에서 표지에 삽화를 그렸나 생각해 보니 요 앞에 나왔던 팬더 시리즈(80년대에 나온 것이 아니고 아마 이천년대 초 중반에 재간된 것)를 생각해 보니 하드커버에 젊잖게 나와서 아동용이라고 생각할수 없더군요.그래서 이 책을 산 분들이 아마도 출판사에 항의(?)전화좀 때리지 않았나 싶네요.그래서 출판사에서도 그런 전화를 방지하기 위해선지 요렇게 아동스러운 삽화를 표지에 싣지 않았나 싶습니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