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우리는 출판사의 판매 정책으로 책이 분권되어 나오면 출판사가 돈독이 올랐느니 뭐니 하면서 분통을 터트리곤 하지요.
그중 대표적인 것이 해리 포터 시리즈가 아닐까요.분명 외국에선 한권으로 나왔는데 국내에선 2권,심하면 5권까지 분권되어 나오지요.뭐 반지의 제왕도 마찬가지 입니다.원래는 3권짜리인데 6권으로 나오지요.
제일 심한권은 겐지모노가따리입니다.이거 을유 문화사본은 원래 1권인데(물론 천페이지가 넘지요),처음에는 3권으로 분권되더니 나중에는 10권으로 분권되어 나옵니다.
  
<마법사의 돌1~2>              <비밀의 방1~2>                <아즈카반의 죄수 1~2>
  
<불의 잔1~2>                    <불사조 기사단 1~5>         <혼혈 왕자 1~4>
  
<죽음의 성물1~4>             <겐지이야기 1~10>             <은하수를.... 1~5>

<반지의 제왕1~7>

억지로 분권하는것도 못마땅하지만 너무 큰 책도 읽기 힘들지요.예를 들면 한권자리 해리 포터 시리즈나 반지의 제왕 각권(3권짜리),주석달린 홈즈나 주석달린 엘리스,일리움,올림포스등은 아무데서나 쉽게 읽기 힘든 사이즈로 꼬옥 책상위에서 볼 책들입니다.게다가 책이 커서 잘못하면 책 자체 무게로 책이 쉽게 찢어질수 있는 단점이 있지요.
이런 책들은 대게 소장용이나 한정본 성격의 책으로 출판되는 것 같은데 몇몇 책들은 보통 사이즈의 책들이 없어 읽기 위해선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사야되는 책이라고 할수 있지요.
  
<양장본 마법사의 돌>         <양장본 아즈카반의 죄수>   <양장본 불의 잔>
  
<양장본 불사조기사단1~2> <양장본 혼혈왕자1~2>        <양장본 죽음의 성물1~2>
   
<양장본 반지의 제왕1~3>   <주석달린 엘리스>             <주석달린 홈즈>
   

옛말에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지요.넘치는 것은 모자란것보다 못하다는 말입니다.한 책을 판매를 위해 분권하는 것도 마땅치 않지만 이런 빅 사이즈 책들은 오히려 읽기에 불편하므로 차라리 2권정도로 분권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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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09-22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둘 다 싫어요. 어쩌죠;;

카스피 2009-09-22 22:40   좋아요 0 | URL
ㅎㅎ 사실 저도 둘다 싫어요^^

펠릭스 2009-09-22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판의 기획 전략은 여러 곳에 있군요. 결국은 잘 팔여야 한다는 목표에 적극적인 방법이면 다 사용하는군요. 독자가 책값을 지불한 다음 문제는 독자 자신의 문제로 귀결되겠네. 설령 그 내용을 연유하여 사회 불손행동만 하지 않는다면요.

카스피 2009-09-22 22:41   좋아요 0 | URL
출판사의 기획전략은 필요하지만 분권은 아무래도 소비자 기만이지요.비싸게 사들여와 국내 독자에게 그 비용을 떠넘기는 행위니까요.
하지만 빅 사이즈 책들도 독자들을 불편하게 하긴 매 한가지입니다.저정도 사이즈면 사실 읽기용이라기 보다는 전시용에 가까우니까요^^

펠릭스 2009-09-23 09:33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큰 사이즈 책이 장서용(전시용) 이라는 말은 합당한 표현입니다. 제 자신이 놀랐어요. 무얼까, 바로 안나온다는 것이죠. 가방에 넣고 다닐 정도 아닌 싸이즈에 대해,,,"장서용"이라는 생각하지 못한 어둔함(?)은 그만큼
책을 실질적으로 가까이 못했다는 경미한 자학적 자가 놀람이랄까 정도,,,

후애(厚愛) 2009-09-23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리움,올림포스는 벌써 보관함에 담아 두어었지요. ㅎㅎ
주석달린 홈즈는 어떤지 몰라서 망설이고 있는 중이에요.
양장본 반지의 제왕 1~3권 구입하려고 했더니 품절이네요 ㅠㅠ
전 여러 시리즈로 나오는 것보다 한권 분량으로 책이 두껍게 나왔으면 좋겠어요.^^

카스피 2009-09-23 19:10   좋아요 0 | URL
후애님 주석달린 홈즈 읽을만 합니다.열혈 홈즈 마니아가 홈즈에 관한 주석을 꼼꼼히 달은 책인데 커서 그렇지 괜찮다고 하네요.
저는 시공사것이 있어 살까말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보석 2009-09-23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읽는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처럼 책 들고 다니면서 지하철에서 읽거나 소파나 침대에 기대서 읽는 사람은 한권짜리 두꺼운 책은 도저히;;

카스피 2009-09-23 19:09   좋아요 0 | URL
보석님 저도 누워서 책을 자주 보는 편인데 큰 사이즈 책을 읽을려면 헬스해서 팔뚝을 좀 키워야 되겠더군요^^

후애(厚愛) 2009-09-24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질문이 있어요~~~ ㅎㅎㅎ
주석달린 홈즈와 시공사에서 나온 전집 세트 책 내용이 같은건가요?

카스피 2009-09-24 10:57   좋아요 0 | URL
후애님 책 내용을 동일합니다.다만 번역자에 따라 약간씩 표현의 차이는 있겠지요.주석달린 홈즈는 홈즈를 좋아하는 열혈 셜록키언이 홈즈 이야기에 세세한 주석을 달은 것이 특징입니다.홈즈 시리즈를 몇번씩 읽은 분도 이 책을 읽으면 새로운 재미를 느낄수가 있지요.
주석에 대해 궁금하시면 제 추리 리뷰중 네멋대로 주석달은 포와로를 읽어보세요.아마 대강 어떤것인지 감이 오실겁니다.

후애(厚愛) 2009-09-24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네멋대로 주석달은 포와로 리뷰 읽어 봤어요.
정말 멋진 리뷰인데요.^^
주석달린 홈즈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ㅎㅎ

카스피 2009-09-24 13:29   좋아요 0 | URL
넵,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