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주전에 모 사이트에 sf소설 교환을 올려놨더니 어는 분이 책을 교환하자는 메일을 보내왔더군요.제 책 상태를 따지더니 그럼 전주 수요일쯤 서로 만나서 교환하자고 합의를 봤습니다.
근데 이후로 연락이 전혀 되질 않더군요.메일을 몇 차례 보내봤지만 전혀 수신 확인 되질 않는 것 아니겠읍니까.다른 분과 교환을 할까 생각도 했지만 판매가 아닌 교환은 서로 맘에 맞는 작품을 찾는 것이기에 그것도 쉽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블로그라도 찾아보자는 심정에서 그분의 닉네임으로 인터넷을 찾았더니 뭐 일단 찾기 어렵더군요.그래도 끈기있게 뒤져보았더니 일단 블로그를 찾았는데 안에 있던 글들을 모두 지워버리고 더 이상 이용하지 않으시는것 같더군요.그래선지 메일도 전혀 안 읽는 것 같더군요.신상에 무슨 일이 있나 슬며지 걱정도 됩니다.
어떻할까 고민하다 좀더 이리 저리 시간을 들여 찾아보았더니 그분의 이름과 핸폰을 찾게 되었읍니다.찾고 나니 이것도 좀 고민되네요.그분이 알려준것도 아닌데 막 전화 드리기도 그렇고...좀더 생각을 해봐야 겠읍니다.
그나저나 정보화 사회에서 인터넷에서 못 찾는 것이 없네요.저 처럼 인터넷 초보자도 닉네임 하나를 가지고 이리저리 찾다보니 상대방의 이름과 전화번호까지 알게되니 좀 무섭습니다.마치 1984년의 빅 브라더를 보는것 같네요.뭐 미국에서 인터넷으로 전 세계를 감시하고 있다는 말이 사실처럼 느껴지고 네티즌 수사대들이 이런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음 앞으로 인터넷을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겠습니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