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문화사는 1980년대의 주요 사회과학서적 전문 출판사였던 백산서당과 같은 출판사.
1990년대 초반에 SF분야에서 활발한 출판활동을 벌였는데 IsaacAsimov의 <파운데이션>,<로봇>,<우주> 시리즈와 ArthurCClarke의 <라마와의 랑데뷰>, 또 SF해설서 멋진신세계 등을 출판하였다. 2001년 12월 로봇 시리즈,파운데이션 시리즈를 재간했는데 특히 파운데이션 시리즈의 악명 높은 편집은 많은 sf독자들은 좌절케 한바 있다.
다시금 sf를 복간해 준 것은 고마운데 아직도 홈페이지 하나 없는 이상한 출판사다.
(출처:sf리더스)
현대 문화사의 주요 sf 작품은 아래와 같다
-파운데이션 시리즈 1~9
1.위험한 서막 - PRELUDE TO FOUNDATION : 1988
2사이보그의 비밀 “
3.위대한 탄생 FOUNDATION :1951
4.은하제국의 흥망 FOUNDATION AND EMPIRE : 1952
5.보이지 않는 손 “
6.초공간의 추격 FOUNDATION'S EDGE : 1982
7.가이아 공동체 - FOUNDATION AND EARTH : 1986
8.금지된 행성 “
9.지구의 끝 “
-로봇시리즈 1~6
1.강철도시 The Caves of Steel
2.벌거벗은 태양 The Naked Sun
3.열린 세계 The Robots of Dawn
4.여명의 로봇
5.은하계로! The Robots of Dawn
6.로봇과 제국
-우주 삼부작
1.우주의 기류 THE CURRENTS OF SPACE
2.암흑 성운 THE STARS LIKE DUST
3.우주의 조약돌 PEBBLE IN THE SKE
-스피어 1~2
-라마
-터미날 맨
-멋진 신세계
현대 정보 문화사의 작품중 아이작 아시모프의 작품인 우주 3부작이 가장 보기 어려운 레어 아이템이고 라마는 고려원에서 나온 라마 시리즈 7권중 제 일권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sf독자들에게 시리즈중 제일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으로 현재 황금가지에서 재간한 상태이다.(고려원 라마와 현대정보 문화사 라마는 모두 박상준님이 번역)
박상준님이 편찬한 멋진 신세계는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이름은 같으나 내용은 다른 일종의 sf입문서라고 할수 있는 책으로 역시 sf독자들이 애타게 찾는 책중의 하나이다.
스피어는 영화로 만들어진 마이클 클라이튼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별반 인정받지 못하는 책이고 터미날 맨은 아마 현대 정보문화사의 sf작품중 가장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일 것이다(역시 마이클 클라이튼의 작품인데 아마 모르는 분이 대다수 일 듯)
재간된 파운데이션에 관한 홍인기님의 글은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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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보문화사에서 재간한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보면서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당시 sf계에서 여러 작가들이 시도했던 인류의 미래역사(future history) 만들기에 아시모프가 손을 댄 결과이다. 그러나 파운데이션이 독자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장대한 미래역사를 멋지게 그려보였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아시모프는 미래역사가 풍기는 그랜드 스케일의 장대한 허풍을 떨기보다는 거대한 은하제국의 말로와 이를 막기위해 취할 수 있는 방안을 sf적으로 묘사하려고 노력했다는데 있다. 물론 그 방안이란 것이 사뭇 음모론적이며 소영웅주의적인 면에서 100퍼센트 만족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파운데이션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소위 "은하제국"이란 것 자체를 믿지 않기 , 개인적으로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그다지 매력적인 작품이 아니었다. (이런 말을 늘어놓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현대정보문화사에서 냈던 과거의 시리즈 전권을 사서 읽었기 가능한 일이기도 하니 이 또한 일종의 아이러니라고 하겠다.)
등장한 (발간순서대로) 첫 세 권의 작품은 <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과 제국>, <두 번째 파운데이션>으로, 이 세 작품들만이 원래의 의도에 충실하게 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이후 발표한 여러 작품들은 모두 덧씌우기,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 꿰어맞추기, 별로 흥미롭지 않은데도 질질 끌어 우려먹기에 불과하다. 애당초 중단편으로 발표했던 것을 나름대로 장편화한 것 까지는 봐줄만 했으나 이후 파운데이션 시리즈가 인기를 끌자 이에 편승하여 줄창 늘어지는 이야기를 써댔고, 이를 파운데이션 시리즈와 별로 상관없는 다른 시리즈와 억지로 꿰어 맞추려들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모자라 아시모프가 사망한 다음 유족은 또 다른 후속편을 유명 sf작가들에게 쓰게 했다. 물론 하나같이 쓰레기일 뿐이다. 더욱 황당한 일은 그렇게 후속편 작업에 참여했던 그레고리 벤포드(Gregory Benford)는 예전에 공식석상에서 공공연히 파운데이션을 깎아내리던 사람이라는 점.
이제 10년 전에 현대정보문화사에서 나왔던 파운데이션 시리즈 전권이 다시 나왔다. 10년 전에도 시리즈물 전권을 번역출간한 것 자체가 별로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를 재간한다니 이제와서 쌍수를 들고 환영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다. 첫 번역출간 때에도 순서를 원본 출간 순서가 아니라 시리즈의 내부 시대순으로 바꾸어 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별로 매력적이지도 않은 시리즈 전권 번역출간으로 소중한 자원을 낭비하는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원래 책의 시리즈 순서는 물론이거니와 단행본으로 나와야 할 책의 일부를 잘라내어 앞 권의 뒷쪽에 붙이는 만행(!)을 저질렀다. 즉, 과거 멀쩡하게 원서 한 권을 번역서 한 권으로 (또는 두 권 또는 세 권으로 분책해서) 냈던 것을 이번에는 원서 단행본 한 권을 이리저리 잘라내어 난도질하였다는 것이다.
300쪽 안팎의 얇은 책으로 만들면서 두 권 세 권으로 마구 분책하는 얄팍한 상혼이야 국내 출판사들 여러 곳이 저지르고 있는 만행이니까 그렇다쳐도, 한 권으로 멀쩡히 읽어야 할 책을 난도질하여 일부를 전후에 재배치함으로써 다음 권을 사서 읽도록 독자를 유인하는 상술은 도대체 어디서 배운 것일까? 시리즈 다음 권의 첫부분을 읽게해서 다음 권을 사고는 못배기도록 만들고 싶었나보다. 현대정보문화사라는 출판사의 상도덕 자체를 의심하게 된다. sf 번역출간이 뜸한 국내 실정을 잘 알지만, 그래서 웬만한 번역에 웬만한 분책에 웬만한 편집 실수는 꾹꾹 참는 것이 국내 sf독자들의 성향이지만, 이런 짓은 참을 수 없다. 우리나라 출판계의 부끄러운 얼굴이 이토록 극명하게 드러난 적도 찾기 힘들 것이다.
그러니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읽고자 하는 독자는 같은 출판사에서 과거에 냈던 시리즈를 중고로 찾아보기 바란다. 그 중에서도 되도록이면 오리지널 시리즈 삼부작에 해당하는 책들만 먼저 사서 보기 바란다. 그리고 마음에 들어 다음 이야기까지 꼭 읽고 싶은 경우에는 나머지 책들을 역시 중고로 구해 읽기 바란다. 영 찾기 어려우면 몇몇 sf 커뮤니티에 연락하기 바란다. Posted by ihong at 2003년 07월 31일 07:07
(출처: http://inkeehong.com/articles/07_studies_on_the_fantastic/128_coeeeaec_accn_acaac_aeiaic_aai_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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