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알라디너분들중에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상당수 겠지만 지난 5월 20일에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가중의 한명인 미우리 겐타로가 54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미우라 켄타로 - 나무위키

 

어 미우라 겐타로라면 그 중세풍의 판타지 만화를 그린 베르세르크의 원작자 아니야 하시는 분들은 아마 만화를 좋아하는 남성분들중에서도 매니악한것을 좋아하는 만화덕후이신 분들이실 겁니다.

미우라 겐타로는 일본에서 몇 작품을 남겼지만 역시나 대표작은 30년이상 그린 베르세르크가 대표작으로 국내에서도 오로지 이 작품만이 번역되었습니다.그의 대표작 베르세르크는 1989년에 연재가 시작되어 2021년까지 연재되었으나 결국 완결되지 못한 비운의 작품이라 할수 있습니다.국내에서도 1999년에 처음 번역되어서 2021년 40권이 나올정도니 참 장기가 연재된 만화라고 할수 있지요.

 

장기간 연재되는 만화가 일본에서 드문일은 결코 아닌데 예를 들면 명탐정 코난,원피스,고르고 13등 다수이 작품이 있습니다.연재가간도 30년이 넘는 작품이 수두룩 하지요.

 

물론 더 많은 작품이 있지만 당장 기억이 나는 것은 이 정도네요.베르세르크가 다른 장기 연재물과 다른 점은 위에 열거한 책들이 최소 100권이상 간행된 책들이 대부분인데 반해서 베르세르크는 단 40권에 불과하다는 점이죠.작가가 2천녀들어 건강이 나빠지면서 휴재를 하는 경우가 많았긴 하지만 30년동안 40권이라면 거의 1년에 1.3권정도의 책이 나왔을 정도니 얼마나 적게 그린것인지 알수 있습니다.

 

다른 장기 연재 만화물들이 보통의 레이아웃을 가진 일반적인 만화였다면 베르세르크는 작화 하나하나가 예술이라고 할수 있을 정도로 매우 디테일한 그림체가 특색인 작품입니다.마치 명탐정 코난이 극단적으로 말풍선의 글과 해설이 많은 작품인것처럼 말이죠.

베르세르크 작가 미우라 켄타로의 코멘트들 - 유머/움짤/이슈 - 에펨코리아

<정말 엄청나게 꼼꼼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책의 몃컷만이 이런것이 아니라 전체 페이지가 이처럼 디데일한 묘사로 가득차 있습니다>

 

미우라 겐타로의 베르세르크는 이처럼 만화 한컷 한컷이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어 흔히 배경을 그리는 어시들이 작가의 세밀한 묘사를 따라하지 못해 도망가는 일이 다반사여서 작가는 할수 없이 자신이 모든것을 하나씩 그리다보니 결국 작가가 스스로 말한것처럼 하루종일 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만화만 1년내내 그려도 한권의 책이 나올까 말까 하는 정도라고 합니다.이처럼 한 작품에만 몰두하다보니 그는 결혼도 하지 않았고 건강도 나빠져 휴재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고 하자요.

그래서 베르세르크 팬들은 작가에게 베르세르크의 결말을 보기 위해서는 작가가 건강하게 오래살아야 하므로 만화의 디테일한 묘사를 줄이고 연재 속도르 빨리 해달라고 요청할 정도였습니만 작가느 자산의 고집을 꺽지않고 디테일한 묘사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건강이 악화되어 54세라는 젊은 나이에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베르세르크를 모르는 분들이 많으신 것은 이 작품이 중세 판타지 풍의 작품으로 내용이 매우 하드하고 고어한 작품이기 떄문에 여성들은 이 작품을 선호하지 않고 남성들중에서도 일부 매니악한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만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미우라 겐타로의 베르세르크는 중세 화가인 히에로니므스 보슈의 작품을 연상 시킵니다.

히에로니무스 보슈

 

보슈의 작품은 위에 보듯이 상당히 환상적이지만 당시에도 일반 사람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기 힘든 작풍인데 미우라 겐타로의 베르세르크도 환상적이면서도 고어하기 떄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작품은 아니었지요.

 

저도 베르세르크를 보면서 과연 이 작품의 연재가 언제 끝날까 생각했었는데 작가 자신이 말했듯 작가가 구상한 것의 2/3 쯤에서 아쉽게도 작가 사망으로 결국 완결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베르세르크는 단순히 만화가 아니라 예술 작품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의 걸작이라고 할수 있는데 작가 사망을 작가가 어떻게 완결을 구상했는지 이제는 알수 없어 팬들로서는 무척 안타깝다고 할수 있습니다.작가가 실제 작품의 완결을 구상한 자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의 작풍을 생각한다면 그런 자료가 있다고 하더라고 후배작가가 쉽사리 그 나머지를 그리는 것을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베르세르크는 중세풍의 환상적이면서도 매우 고어한 작품이르로 독자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작품이긴 하지만 작가가 일생을 걸쳐 그린 작품이기에 한번쯤 일독을 하시는 것도 좋을거라고 여겨집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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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06-09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르세르크는 본 적 없지만 유명한 만화였어요. 5월에 작가 미우라 겐타로 사망 소식을 들었어요. 세밀한 그림 등 다른 작가가 연재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작품일 것 같았어요.
카스피님 날씨가 많이 더워지네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카스피 2021-06-12 19:04   좋아요 1 | URL
유명한 만화이긴 화자만 아무래도 호불호가 무척 갈라는 만화죠.서니데이님도 즐거운 주말 보네세요^^

잉크냄새 2021-06-14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재 기다리며 만화를 본지도 20년이 넘었네요. 연재가 너무 느려 ‘이 양반 완결짓지 못하고 가는거 아니야?‘ 하고 우스개 소리를 하곤 했는데, 이른 나이에 운명을 달리 하셨네요.

개인적으로 그리피스가 타락(or 각성)하기 전 매의 단 단장 그리피스와 매의 단 돌격 대장 가츠의 이야기가 좀 더 길게 이어졌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