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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끝의 사람들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정창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미지의 세계는 우리에게 호기심과 동경을 가지게 한다. 바다는 아직 우리에게 정복되지 않은 호기심과 동경의 세계이다. '지구 끝의 사람들'은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경의로움을 가르쳐준다. 또 그러한 자연을 훼손하려는 사람과 자연을 지키려는 환경운동가의 이야기이기도하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본인을 자연을 해하려는 야만민족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일본을 싫어하는 한국인 입장에서는 왠지 통쾌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그 통쾌함 일면에는 왠지 모른 찜찜함은.. 어쩜 작가가 일본인에 국한된것이 아닌 동양인에 대한 무지함에서 비롯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그런점만 빼놓으면 이 책은 무척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을 주는 책임에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