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공포 초특급
스티븐 킹 외 지음 / 명지사 / 1995년 8월
평점 :
품절


솔직히 처음 이 책을 보았을때 스티븐 킹의 단편집이라 생각하고 읽게 되었어요. 그런데 곧 스티븐 킹 외 다른 작가들의 단편집이라는 것을 알고 살짝 실망했었답니다. 하지만 그래도 스티븐 킹을 위해 참기로 하고 읽었는데, 예상외로 너무 괜찮은 단편들이네요. 오히려 읽지 않았다면 후회했을뻔 했습니다.

각 단편마다 반전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쓸쓸한 계절 
조용한 농가에 갑자기 찾아온 낯선 남자. 왠지 그 남자에게서 풍겨오는 위험을 감지한 여인은 필사적으로 그 위험에서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남편은 오로직 복숭아 수확에만 전념하네요. 결국 여인의 예상되로 큰 위기감을 맞이하고 그 뒤에 반전은 왠지 통쾌한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요?

나의 어머니 
추리에 관심이 있는 혼자된 어머니와 자신의 상관과 이어주려는 아들부부. 저녁 대화 속에 한 살인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듣는것만으로 진범을 밝혀내는 어머니. 어느정도 예상을 했지만 마지막 엔딩이 여전히 마음에 드네요.

초록빛 얼음
연속 보석 강도. 이번엔 경찰마저 죽이고 달아나는데..우연히 사건에 끼어들게 된 여인과 경찰. 범인이 수사망에서 벗어난 장면은 꽤 흥미있었어요.

유령
살인 사건이 일어난 집에서 살면 사람의 기분은 어떨까?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유령과 동조되는 남편. 하지만 마지막 반전이 압권이네요. 역시 자기 암시가 큰 건가요? 그 친구가 문제인가?? 읽는동안 섬뜻한 느낌이 드는것이 영화 '아미타빌의 저주'가 생각나더군요.

지옥의 사랑
악의 구렁텅이 빠진 악령은 순수한 여인에게 용서를 구하는데... 마지막 반전은 좋았으데 완전히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어 별 하나를 뺐습니다.

여자의 마음
어느정도 예상한 스토리였어요. 남편을 살해하고 돈많은 정부와 도망가려는 여인. 제목에서 딱 결말이 나오네요.

살인 방식
남들이 잊고 싶어하는 기억을 너무 많이 기억하는 것도 목숨을 재촉하는 일이지요.

타이피스트실의 여왕
좀 악독한 사람이 죽는건 덜 안타깝지만, 어리버리한 부부가 죽게 생겼으니 안타깝네요. 암튼.. 공짜라고 좋아하면 안돼요.

두 개의 시계
시계로 인해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자들. 뭐, 그리 신선하지는 않았습니다.

스두의 저택에서
정글북의 저자 키플링의 책이라 반가웠는데, 솔직히 제일 별로 였습니다. 어쩜 제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것도 큰 원인이 될지도 모르지만..마술에 의한 사기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줄리엣과 마술사
마술을 이용한 살인인지만 정작 죽이고 싶은 사람을 죽이지는 못했네요.

꼭대기에 올라가 보면
환상특급을 보는 기분이네요. 인도의 로프 기술이 사기라 생각했던 남자가 결국 그건 진짜 마술이라는 것을 알고 자신이 그 로프 기술을 합니다. 그리고 남자의 욕망과 여자의 질투로 비극이 시작되지요.

하얀 드레스의 소녀
질투에 눈이 먼 사나이의 사랑은 결국 슬픈 최후를 맞이하네요.

마이애미에서 보낸 사랑의 편지
매년 가는 마이애미에서 일어난 이야기. 인간의 추악한 욕망에 대해 알게 하는 글입니다.

전쟁터
예전에 읽었던 스티븐킹 단편집이예요. 살아있는 장난감 군인에게 공격당하는 기분이 어떨까요? 마지막 반전이 압권이지요.

여자인가 호랑이인가
엔딩을 관객에게 던져버린 식이 마음에 드네요.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심판을 받는다. 2개의 문중 하나는 피에 굶주린 호랑이가 하나는 아리따운 미녀가 그의 사랑을 기다린다면... 어차피 사랑하는 남자를 잃게 되는 시점에 여자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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