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1 - 버려진 집
유일한 지음 / 청어 / 200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인적으로 호러를 좋아하는지라 스티븐 킹과 이토준지와 비슷한 공포를 느낄수 있다길래 이 책을 안 읽을수가 없더군요.

친구로부터 이상한 편지를 받은 일한은 사라진 친구를 찾아 친구가 말한 마을로 가게 됩니다. 무언가 숨기고 있는 듯한 느낌과 낯선이에 대한 경계심 그리고 무자비한 살인사건과 함께 공포심을 고조 시키더군요.

살인자를 찾아가던 일한 마을의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고, 홍수와 함께 고립된 마을에서 인간이 아닐지도 모를 무지막지한 살인자와 대결하게 됩니다.

초반에는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의 존재를 느끼면서 긴박한 고조감이 함께하다가 그 긴박감이 터지면서 살인자의 무지막지한 살인행각은 엽기적이더군요. 그리고 마을 주민이 만들어낸 비밀. 바로 집단의 광기를 알게 되는 순간 진짜 무서운것은 살인자가 아닌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비밀을 알게 되는 순간 영화  '혈의 누'가 생각나서 조금은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읽는동안 잠깐의 공포를 함께 느낄수 있어 좋았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rwss 2006-12-03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혈의 누보다 버려진 집이 먼저 나왔죠. 지금 이 책은 재출간된 것이고 90년대 후반쯤에 인터넷에 연재되고 출간된 적이 있습니다. 언젠가 버려진 집 영화판이 나오면 혈의 누 베낀 거라는 말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슬프네요.

보슬비 2006-12-04 0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꼈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어요. 무엇이든 처음이 중요한것 같아요. 처음의 강렬함.. '혈의 누' 영화를 봤을때 무척 강렬해서인지 이 책을 읽을때 바로 그 느낌이 떠올랐거든요. 암튼 '어느날 갑자기'를 아직 1,2권밖에 읽지 않았는데 재미있어서 나머지도 다 읽을생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