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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1 - 버려진 집
유일한 지음 / 청어 / 2008년 1월
평점 :
개인적으로 호러를 좋아하는지라 스티븐 킹과 이토준지와 비슷한 공포를 느낄수 있다길래 이 책을 안 읽을수가 없더군요.
친구로부터 이상한 편지를 받은 일한은 사라진 친구를 찾아 친구가 말한 마을로 가게 됩니다. 무언가 숨기고 있는 듯한 느낌과 낯선이에 대한 경계심 그리고 무자비한 살인사건과 함께 공포심을 고조 시키더군요.
살인자를 찾아가던 일한 마을의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고, 홍수와 함께 고립된 마을에서 인간이 아닐지도 모를 무지막지한 살인자와 대결하게 됩니다.
초반에는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의 존재를 느끼면서 긴박한 고조감이 함께하다가 그 긴박감이 터지면서 살인자의 무지막지한 살인행각은 엽기적이더군요. 그리고 마을 주민이 만들어낸 비밀. 바로 집단의 광기를 알게 되는 순간 진짜 무서운것은 살인자가 아닌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비밀을 알게 되는 순간 영화 '혈의 누'가 생각나서 조금은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읽는동안 잠깐의 공포를 함께 느낄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