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된 세상의 학교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조숙영 옮김 / 르네상스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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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제목이지만 빨간색 바탕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사람의 모습이 뭉크의 그림이 연상되 더 눈길을 끌데 된 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재미있는 책인가보다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재미있는 책이 아닌 무서운 책이더군요. 거꾸로 된 세상의 학교에서 우리에게 가르치는 현실은 무척이나 절망적인 세상을 가르쳐줍니다. 그래서 저자의 냉소적인 감정을 그대로 제 피부에 전해주더군요. 풍자를 가장해 진실을 담은 책이었습니다.

예전부터 남미가 부정부패와 빈부의차 등으로 서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는 들었지만 이정도로 심각한줄은 몰랐어요. 한쪽에서는 너무 돈이 많이 그 돈 때문에 노예가 되어가는 아이들이 있는가하면, 한쪽에서는 돈이 없어 돈 때문에 노예가 되어가는 아이들이 있는 나라.

아이들의 노동력 착취, 빈부격차, 인종차별(흑인, 인디언), 남성우월주의, 부정부패등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과연 지구상에 이런 나라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랍기도 하고 소름끼치기도 했습니다. 도둑질하는 아이를 경찰이 법으로 처벌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하나의 돈벌이로 생각하는 세상에서 과연 정의라는 것이 세상에 존재하기나 하는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진실을 깨우쳐주는 책이지만 읽는동안 진실을 그냥 덮어버리고 싶었지만 덮을수 없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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