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좋아서 킬킬 웃으며 말했다.
"이건 더 좋을 거야."
그러고는 손가락 두 개를 뚝 부러뜨려 존과 바브라한테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하지만 그것은 놀랄 일도 아니었다. 신기하게도 손가락이 부러져 나간 자리에서 금세 새 손가락이 다시 쑥쑥 자라나왔다.
=> 처음엔 읽게 무척 놀랐는데, 여러가지 맛이 자라나는 손가락이라... 엽기적이지만 저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ㅎㅎ-135쪽
인도코브라는 끝이 갈라진 무시무시한 작은 혀를 날름대며 말을 이었다.
"잡아먹는 거나 잡아먹히는 거나 결국에는 마찬가지인 것 같아. 오래 살다 보니 이런 지혜가 생기더구나. 우린 모두 같은 것으로 이루어졌다는 생각 말이야. 이곳 짐승들은 모두 밀림의 자식들이고, 너희들은 도시의 자식들이지. 하지만 우리를 이루는 근본은 모두 똑같아. 머리 위의 나무, 발 밑의 돌멩이, 새, 짐승, 별, 모두... 우린 모두 하나이고, 모두 같은 곳으로 가고 있어. 얘들아, 이 다음에 나를 잊게 되어도 이 사실만은 잊어서는 안된다. 알았지?"-19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