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신청했던 책들이 왔다고 문자를 받고, 살짝 갈등했어요. 당분간 도서관 책 대출하지 않고 집에 있는 책들을 읽어볼까했는데... 12월로 미루었습니다. 도서관에서 12~2월까지 1년 예산으로 인해 그달의 신청한 책들을 3월경에 받아보니 그때 집에 있는 책 위주로 읽기로 하고....(춥기도 하니 도서관 가기도 귀찮아질테니깐..^^)
그런데 대출 다하고 나니 나머지 희망도서들도 왔다는 문자 받아서, 조금 짜증났어요...^^ 하루만 일찍 문자가 왔더라면 다 대출할텐데, 나머지는 그냥 둘지 또 고민하게 하네요. ㅎㅎ
*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들
** 11월에 신청한 희망도서들
차이나 미에빌의 신작이 나온줄 알고 반가워서 신청하려다가 원제목을 보고 '퍼디도 스트리트 정거장'이 재출간된것임을 알았어요. 전작의 분위기가 더 잘어울렸던것 같은데, 아무래도 기존의 출판사에서 다음 시리즈가 나올 기미가 안보이니 '아작'에서 다시 출간한듯 합니다. 이번에는 3부작 모두 출간되길 바라면서, 이미 읽은책이니 희망도서 신청은 안했습니다.
“시인은 삶을 옮기는 번역가”라고 말한 함민복의 시를 시각적 언어로 표현한 그림책. 시공간 예술이자 소통의 예술인 그림책이 시와 만나 삶을 통찰하는 여유로운 공간을 마련해 주는 이 책은 커다랗게 자란 참죽나무의 가지를 치는 과정에서 목도한 생을 노래하는 질박한 시를 군더더기 없이 수수하고 간결한 그림으로 형상화했다.
작은 실천에서 시작하는 힐링 프로젝트. 오밀조밀한 오브제를 직접 만들고, 이전부터 내려온 저장 가능한 조림이나 잼을 만드는 소소한 작은 일상에서 실천하기, 키우기 등의 갖가지 프로젝트와 활동을 통해 느리고 간소한 삶을 살도록, 친구들과 가족 그리고 누구보다도 당신의 삶이 행복으로 충만한 시간을 보내도록 돕는다.
유럽에서 ‘로코Ro Co’라는 브랜드로 유명세를 얻은 플로리스트 캐로 랭턴과 로즈 레이가 자신들의 노하우를 담아냈다. 무엇보다 선인장과 다육식물, 열대식물, 에어플랜트처럼 키우기에 까다롭지도 않으면서 도시인의 삶과 잘 어울리는 식물 친구들과 ‘함께 사는’ 방법을 풀어냈다.
아울러 패션 디자이너, 세트 디자이너라는 이들의 전직에서 비롯된 아이디어-공간별로 어울리는 식물 매치하기, 식물로 공간을 장식하는 팁, 빨대나 노끈처럼 사소한 사물로 식물을 독특하게 전시하는 법까지 꼼꼼히 담았다.
토끼의 습성·식단·행동·감정·놀이·질병 등 모든 것을 담은 토끼 대백과. 토끼는 스트레스에 약해서 잘 죽는 동물이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토끼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제대로 돌봐주지 못해서 생긴 오해이다. 토끼가 스트레스에 약한 것은 맞지만 그 습성에 맞춰서 잘 돌보면 15살까지 산다.
입양 전에 꼭 알아야 할 토끼에 관한 기초 지식, 건강한 토끼를 위한 이상적인 식단, 토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토끼 맹장변(식변)의 비밀, 토끼가 자주하는 행동과 토끼의 의사표현, 유아기·사춘기·어른토끼·노령기 등 생애주기별 토끼의 특성과 알맞은 육아법, 토끼에게 흔한 질병과 대처법 등을 알려준다.
글로벌 감성 매거진 [킨포크KINFOLK]의 프로듀서였던 저자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새로운 삶의 방식, 즉 와비사비 생활을 선택한 수많은 이들을 만난다. 겉치레보다 본질에 집중하며, 부족함에서 만족을 느끼고, 서두르기보다 유유자적 느긋하게 살아가는 삶. 일본, 덴마크, 캘리포니아,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만난 ‘와비사비 생활자’들은 없는 대로 기꺼이 문을 활짝 열고 손님을 맞는다.
와비사비스러운 삶이 무엇인지 찬찬히 짚어주는 글과 함께 와비사비 정서가 깃든 그들의 식탁과 집, 삶의 풍경이 250여 컷의 사진으로 담겨 있다. 거실 한쪽부터 오래된 의자, 나무, 심플한 꽃꽂이, 간소한 식탁 차림, 뒷마당, 들판까지 곳곳에서 와비사비다운 그윽한 멋을 느낄 수 있다.
본질적으로는 인도의 상품이지만 지금은 전 세계적인 상품이 된, ‘인도 홍차’에 대해 더욱더 잘 이해하고 즐기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유려한 글과 인도에서의 다양한 티 경험을 환기시키는 아름다운 사진들이 풍부히 수록돼 한국 독자들을 위해 꼼꼼하게 번역되었다.
19세기 유럽 열강들이 아편을 내다팔며 패권을 놓고 벌였던 중요 무역 상품 티! 인도가 영국의 차나무 시배지로 시작해 오늘날 홍차 생산 1위, 수출 5위의 대국으로 우뚝 서기까지의 그 장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삼, 다르질링, 남인도의 닐리기 등 인도 아대륙의 산지에서 찻잎을 수확, 가공 과정을 거쳐 다양한 테루아적 특징을 품은 티로 만들어 한 잔의 완벽한 홍차로 우려내기까지의 전 과정을 대자연의 웅장한 풍광을 담은 화려한 사진들과 함께 소개한다.
사단법인 한국티협회 ‘티소믈리에 교육 과정 추천 도서’ 지정된 티에 대한 이야기. 세계 각지에서 형성된 티의 다양한 역사, 문화, 사회, 생활양식, 그리고 티 시장의 최신 현황에 이르기까지 티의 모든 세계를 화려한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알려준다.
다원에서 찻잎이 수확되어 티로 가공되어 오늘날 우리의 찻잔 속에 담기기까지의 전 과정을 생생한 사진과 알기 쉬운 일러스트를 통해 잘 보여 주면서, 아울러 세계 각지의 역사와 풍습이 담긴 다양한 티 음료와 티 푸드, 그리고 레시피들을 수록했다. 또한 세계 각지의 티 명소 순례를 위한 유명 찻집들을 간략히 소개한다.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알아야 할 과학 지식과 단계별 실용 정보를 전달하는, 한 모금의 커피에 행복을 느끼는 커피 애호가들을 위한 교과서.
커피를 과학적으로 살펴본다는 점에서 여타 커피 책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 커피를 해부한다. 원두 재배 과정부터 로스팅, 그라인딩, 추출 등의 가공을 거치며 한 알의 원두가 한 잔의 커피가 되기까지, 각 단계별로 알아야 할 과학적 원리와 제대로 된 커피의 기준을 설명한다. 여러 논문과 연구 자료를 재가공해 만든 도표와 다이어그램, 일러스트 등 풍부한 시각 자료는 커피에 깃든 과학을 보다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레의 역사, 각국의 카레, 카레의 맛을 내는 각종 향신료 이야기와 카레와 어울리는 메뉴 및 디저트를 기본으로, 카레 관련 용어를 ㄱ부터 ㅎ까지 정리해 카레를 샅샅이 살펴 소개한 카레 사전이다. 저자들의 아지트인 카레 전문점 ‘우미네코 카레’가 탄생하는 과정, 카레가 좋아 떠난 인도 여행기, 카레를 먹으며 즐길 수 있는 음악 이야기 등 ‘카레’라는 음식으로 경험한 소소한 일상의 행복도 함께 전달한다.
“옷 못 입는다!” 우리는 쉽게 타인의 한마디에 기가 죽거나 유행에 못 따라간다고 자책하며 ‘옷 입는 즐거움’을 잃곤 한다. <옷을 입다>는 네이버 포스트를 연재한 지 1년여 남짓 만에 8만 팔로워가 믿고 보는 채널로 거듭난 에디터 하구만의 ‘현실적인 코디법’을 그대로 담았다. ‘옷 입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지금 당장 실현 가능한 방법을 제시하며, 자신에게 맞는 옷이 보이도록 스타일링의 기본 원리들을 쉽게 풀어냈다.
출간 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십 년간 꾸준히 미국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랑받아 오고 있는 페이블헤븐 시리즈. 신비한 크리처가 모여 사는 ‘페이블헤븐’이라는 보호구역이 등장하는 <페이블헤븐>을 시작으로 켄드라와 세스의 흥미진진한 모험이 이어진다. 그 첫번째 권에서는 페이블헤븐을 파괴하려는 이브닝 스타 조직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면서 세계 전역을 무대로 떠나는 켄드라와 세스의 본격적인 모험의 시작을 알린다.
저자는 1996년 영국에서 처음 출간한 『네버웨어』를 2년 뒤인 1998년 미국에서 출간하게 되면서 ‘손볼 수 있는 곳은 어디든 손보아 더 좋은 방향으로’ 다듬은 수정본을 내놓았다. 이 책 <네버웨어>는 영국 원본과 미국 수정본이 결합된 것으로, 작가 스스로 ‘작가 선호 에디션’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만큼 특별한 판본이다. ‘속편은 쓰지 않는다’라는 작가만의 금기를 어기고 2014년 덧붙인 스핀오프「후작은 어떻게 코트를 되찾았을까」까지 함께 실려 있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유일한 <네버웨어>라 할 만하다.
아티비티 시리즈. 땅 아래의 풍경을 입체 팝업 형식으로 보여준다. 펼치면 위로 솟아오르는 형태를 띠고 있으면서도, 계속 반복되는 구조에 독자가 지루해하지 않도록 다양한 표현을 담아내고 있다. 복잡한 구조를 전부 계산해 팝업북을 완성했다. 세밀한 컬러 조정으로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동시에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로 작품을 끝맺고 있다.
파리의 가정에서 배우는 심플하고 우아한 생활의 기술 40가지를 소개한다. 저자는 프랑스인들의 생활에서 보고 배워 삶에 도움이 된 생활의 지혜와 여유로운 일상생활을 40가지로 정리해 소개한다. 프랑스인들의 생활방식은 최대한 심플한 일상을 유지하면서 진정한 삶의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프랑스인들이 매력적인 이유는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이 생활 전반에 견고하게 뿌리내려 하루하루를 물질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여유롭게 보낸다. 이를 통해 낭비 없고 세련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자연의 일부가 되어 무리하지 않고 합리적으로 살아가는 프랑스 사람들의 참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