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익조오랜 추락의 끝이었습니다.높은 하늘을 날 수 있기까지그대와심장을 함께 쓰며처음으로 느껴 본 상승의 기쁨사랑, 사랑이었습니다.이른 아침 푸른 동맥을 타고 흐르는그리움 하나 깃 속에 품고그대와 한몸으로 날기 위한긴 기다림의 깨침이었습니다.우리가 외눈 외날래 새라는 것을사랑하지 않으면 날지 못하는사랑하지 않으면 살지 못하는우리들 모두가 비익조라는 것을.<정예린 유고 시집>에서-.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