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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인도
이지상 지음 / 북하우스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인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이 카레인것 같아요^^;; 그외에 명상, 요가, 카스트제도, 힌두교, 거지, 세계의 가장 많은 인구 그정도랄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쩜 인도여행을 꿈꾼다지만, 제게는 아직도 인도는 편안한 나라는 아닌것 같아요. 물도 제대로 마실수 없고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동물들과 거지들... 그래서인지 무서운 느낌이 들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대부분은 인도를 좋아하는것을 보면 인도에는 정말 뭔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덕분에 인도에 대해서 조금은 열린 마음으로 다가갈수 있었습니다. 인구가 워낙 많다보니 빈부의 차도 심하고 그러다보니 보이는 것이 가난한 사람일지 모르겠어요.
여행을 가면 어딜가나 나쁜 사람이 있길 마련입니다. 나쁜놈이면 나쁜놈이지, 나쁜 인도놈, 나쁜 미국놈, 나쁜 이탈리아놈은 없습니다. ^^;; 여행에서 위험 상황은 나쁜사람만 탓할께 아니라 자신의 부주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것 같아요.
처음 저자가 인도여행에서 히말라야를 가면서 티베트에 관한 이야기를 할때 이게 인도에 관한 책이 맞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알고보니 티베트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나 인도에 망명했고 인도에는 티베트 난민들이 있어 인도 이야기에 티베트를 뺄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자의 기행과 함께하는 사진들이 참 좋았고, 인도의 주종교인 힌두교에 관해 힌두신의 이야기들도 재미있었습니다. 그외에 인도인들의 생활과 갠지스강 유역의 삶등을 통해 인도에 대한 경악도 느끼지만, 햇빛만 쬐어도 신을 느낀다는 노인, 저자에게 땅콩을 나눠주는 소년을 보면서 이런것이 인도가 가지고 있는 마음이 아닌가 싶고, 그 마음을 배우기 위해 사람들은 인도로 모이나 봅니다.
인도에 대해 편견이 좀 줄어들고, 있는 그대로 볼수 있는 마음을 배웠어요. 물론 인도의 첫 여행자들처럼 처음 인도를 방문하게 되면 마음을 굳게 다잡아도 짜증이 날것 같지만, 한번쯤 내 인생에 그런 경험을 해보는것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