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사람들은 누구나, 아니 최소한 대부분은 미래에 매혹돼 있다. 과학소설이 그토록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다 그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픽션이 아닌 미래의 역사이기를 고집한다. 둘 사이의 경계는 미묘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주장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는 미래에 대해 확실히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과거는 말할 것도 없고 현재에 대해서도 확신할 수 없는데 하물며 미래야 더 말해 무엇 하겠는가. 우리는 그저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취하여, 관심, 우려, 희망을 담아 그것을 앞뒤가 맞게 해석하려고 애쓸 뿐이다.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