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구멍이란?
벌레구멍(worm holes)
'벌레구멍'은 시간과 공간을 연결해 주는 통로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복잡한 터널 구조로 돼 있습니다. 이 구멍으로 통하는 터널의 입구는 어디에나 있지만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작아 '벌레구멍'이라고 부릅니다.
이미 1935년에 아인슈타인은 벌레구멍으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모리스를 비롯한 세계적인 물리학자들이 '벌레구멍'을 연구하며 터널 입구를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우주선과 승무원들을 벌레구멍의 지름만큼 작게 줄이든지, 벌레구멍의 크기를 확대하는 방법을 써야 하니까요. 어쩌면 현재의 과학 기술로는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시간여행에 대하여 한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벌레구멍'은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먼 훗날 어느 누군가 우주의 한 구석에서 벌레구멍을 찾아 낼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벌레구멍 속 여행은 분명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임엔 틀림없을 것입니다.-.쪽
그 때 왕돌이가 힘없는 목소리로 물었다.
"너흰 아까 배가 물에 잠길 때 무슨 생각을 했니?"
호석이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엄마 아빠 생각."
"사실 나도 엄마 아빠 얼굴밖에 떠오르지 않더라."
왕돌이는 먼발치에 시선을 두고 중얼거렸다.
"너흰 가족 생각을 했구나. 가족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야. 난 내가 살아있다는 것, 다시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 그런 것이 얼마나 행운이고 감사한 일인지 알게 됐어. 그 동안 난 그런 걸 정말 모르고 살았거든."-.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