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SF단편들이 한데 묶여있다는것만으로도 무척이나 매력적인 책이 아닐수가 없다.

게다가 내가 가장 좋아했던 영화 '블레이드러너'의 작가의 작품 '두번째변종'이 있다는것도 이 책을 소장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그것외에 다른 내용들은 별볼일없을까 무척이나 걱정했었는데, 이외로 사막에 오아시스를 발견한것 만큼 알찬 내용들을 담고 있었다.

약간은 무겁고, 주제의식이 너무 강해 이해하기 어려운 단편도 있지만 사실 '째째파리의 비법'이 그러하다. 째째파리의 멸종이 인간의 멸종과 무슨관계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외에 '아홉생명'이나 '두번째 종류의 고독'에서는 인간이 기계문명에 가까워질수록 인간다움을 잃어가고 점점 개인적이고 결국엔 혼자일수밖에 없다는 두려움을 느꼈다.

그외에 다른 단편들도 재미있었고(특히 '변하는 달'과 '나는 불타는 덤불이로소이다') , 한번 읽고 말기에는 철학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다시 읽어보게 만드는 것 같다.

매니아를 위한 소설이라 하지만 SF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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