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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행복을 준 여성 영화 53선
옥선희 지음 / 여성신문사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과 책 표지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책이였어요. '진주귀고리 소녀'의 눈길에서 이 책 안 읽으면 후회할걸?이라고 말하는것 같았거든요. ^^
영화를 좋아한다고 생각한 저인데도 53편의 영화 중 10편 밖에 보지 못했더군요. 그리고 그 중에 본 영화를 제외하고, 알고 있는 영화는 17편, 전혀 모르는 영화가 26편이나 되었구요. 아직도 읽을책이 많은것 처럼 봐야하는 영화 또한 많네요.
그래서 솔직히 읽을까? 말까? 갈등했습니다. 이왕이면 영화를 다 보고 이 책을 읽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이 책을 언제 읽게 될지도 미지수이니 어쩔수 없이 책을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읽고 나서는 먼저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 영화는 나의 느낀점과 비교해서 읽고, 보지 못한 영화는 다음에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으니깐요.
이 책은 영화평이라기 보다는 저자의 감성이 섞인 영화 이야기랍니다. 때로는 영화 정보에 더 치중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에 더 치중되기도 하지만 영화란 원래 그런것 같아요. 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그때의 감정, 누구와 보느냐에 따라 영화를 통해 느껴지는 감정이 달라지니 말이지요.
영화 중에 '엄마는 여자를 사랑해'에서 체코 여성이 등장하고 체코가 등장한다기에 꼭 한번 보고 싶어지더군요. '바그다드 카페'는 DVD로 가지고 있으면서 아직도 보지 못한 영화예요. 올해에는 꼭 봐야겠습니다.
힘없는 여성이면서 성적 소수자인 레즈비언 이야기부터, 모녀간의 애증, 남녀간의 사랑, 여성과 권력 그리고 가정의 울타리에 벗어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성이이야기등 다양한 여성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어 좋았습니다. 여성영화라는 관점에서 다소 한쪽에 치우쳐 읽는다는 것이 좀 아쉽긴 하지만 그렇게 읽게 만드는 사회에 대해서 생각해 볼 문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