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꿈만 꾸는가... 한번은 떠나야 한다. 떠나는 건 일상을 버리는 게 아니다 돌아와 더 잘 살기 위해서다
=>왜 꿈만 꾸는가...라는 말이 제 가슴을 마구 마구 찌르네요.-.쪽
떠나고 싶지만 지금은 떠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
『On the Road』는 평범한 일상에 지쳐 여행을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다. 한번도 떠나보지 못한 사람, 떠나고 싶지만 쉽게 떠날 수 없는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다. 당장은 떠날 수 없더라도 언젠가 한번은 떠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건네는 이야기다. 돈이 많지 않아도, 영어를 잘 못해도 여행은 떠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여행을 꿈꾸지만 막상 떠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한번도 떠나보지 않은 사람에게 한국을 떠나 외국을 여행한다는 건 너무 막연하다. 떠나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처음 한번이 힘들 뿐이다.-.쪽
카오산에 오면 몇 달씩 배낭여행을 하는 게 어려운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행이 어렵다고 생각된다면 그건 돈과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다. 단지 여행하는 법을 잘 몰라 못하는 건지도 모른다. 하루에 만원으로 아시아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수두룩하다. 영어를 못하는데 어떻게 하냐고? 영어 한마디 못해도 다들 여행만 잘한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여행을 하냐고? 게스트하우스에 가보면 안다. 모두 특별한 거라곤 없는 보통 사람들이다. 이 거리는 어디에선가 떠나온 사람들, 어딘가로 떠날 사람들로 항상 북적거린다. 카오산에서 여행은 일상이 된다. 이곳에 오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고 여행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내가 늘 카오산을 그리워한다면 그건 여행을 하면서 느낀 자유라는 공기가 좀체 잊혀지지 않기 때문이다-.쪽
친구들은 1, 2년씩 여행을 하는 지현을 부러워한다. 반대로 지현은 친구들이 대단해 보인다. 사람마다 쉬운 게 있고 어려운 게 있다. 지현에게 어려운 건 결혼이었고 쉬운 일은 여행이었다. 여행을 시작할 땐 걱정도 많았다. 돌아가서 다시 일을 할 수 있을까? 아무리 내 직업을 좋아하지 않는다 해도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건 두려웠다. 하지만 여행 준비를 하면서 어디로 갈까, 앞으로 어떤 즐거운 일들이 생길까 하는 기대감이 걱정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쉽게쉽게 시집가는 거나 쉽게쉽게 가방 싸고 나오는 거나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똑같은 것이거든요."-.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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