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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
김별아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0년 4월
평점 :
절판
화려하고 순결의 상징인 일각수 대신
거칠고 초라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간직한 코뿔소가 되고자 하는 여인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엄마가 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막연한 물에 대한 공포와 함께 어린 시절을 회상합니다.
어릴적 우연히 알게된 성에 대한 호기심은 어머니의 호된 야단으로
성은 밖으로 드러내서는 안되는 금기시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주인공이 커가면서 겪는 여러가지 성에 관한 이야기 중에는 동감이 가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게중에는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만원버스의 불쾌한 감정,
학교 앞에 나타나는 노출증 환자는 저도 겪었던 부분들이었습니다.
인간의 욕망은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듯이 원래 금지 되는것에 약한가 봅니다.
성을 감추고 숨겨질수록 호기심은 더 커지고 그 호기심으로 인해 죄의식 또한 자라나게 되는것 같습니다.
주인공을 통해 여성이 겪어야하는 사회적인 성에 대한 편견과
시각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