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과 주말연속극 1
문지효 지음 / 자음과모음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기분도 꿀꿀하고 가볍게 읽을만한 책을 고르다가 로맨스 소설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솔직히 좀 뻔한 줄거리긴 하지만, 머리 식히기 좋은것이 로맨스 소설인것 같아서요^^

우연한 기회에 PD인 주인공이 배우와 계속 얽히게 되면서 계약 연애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는
'풀하우스'를 연상케했고, 언제나 두 주인공에게는 첫사랑내지는 짝사랑의 상처를 안고 그 점이 둘 사이에
위기를 맞이하는 점은 '삼순이'가 생각났지만...  읽는동안 즐거웠습니다.

그만큼 흔한 소재이기도 하지만 사랑은 언제나 저의 가슴을 설레게하고 즐겁게 하는것 같아요. 요즘 보는
로맨스 드라마와 비슷하긴 하지만 소설을 읽으면 등장인물의 심리도 함께 공감할수 있어 좋은것 같더군요.

이제 곧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에 로맨스 소설을 읽으며 "큭, 큭" 대며 웃는 제가 좀... 민망하지만
로맨스 소설을 읽는동안 함께 가슴 두근거리는 체험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더군요. 학창시절
'할리퀸 문고'를 읽으며 로맨스에 빠져있던 옛추억도 잠겨 보고 말이죠.
그리고 읽는동안 신랑에게 은근한 추파도 한번 던져보고..ㅋㅋ

만화와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소장할 정도의 가치가 있는 소설은 아니었지만 기분전환 삼아 읽기에 좋았던 소설이었습니다.

*

엘레베이터에서의 키스신은 읽는 저도 무척 가슴 떨리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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