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도전은 젊은이들의 특권이다. 배낭을 메고 자전거 하나에 몸을 의지해 340일 동안 유럽을 헤짚고 다닌 청년 정재헌의 용기있는 도전을 담았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꼴찌로 졸업하고 미국으로 겁없는 유학을 떠난 그는 버클리 음대의 장학생이 됐다. 그러나 그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년여의 준비 끝에 저자는 “텐트와 침낭을 가지고 있는데 마당에 텐트를 치거나 마루 바닥에 침낭을 펼 수 있게 해 주신다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라고 쓰인 종이와 돈이 없을 때 길거리 공연을 위한 어쿠스틱 기타, 여행기를 쓰기 위한 노트북 컴퓨터, 사진기 등을 자전거에 싣고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맡겼다.
저자는 강가, 농가의 처마 밑, 길거리, 학교 운동장, 병원 응급실, 빈민가와 노숙자 숙소 등에서 잠을 자면서 자신과의 싸움을 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면서 느낀 기쁨과 외로움 그리고 고통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