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스폰서섹션] 결혼부터 시작한 완벽한 타인의 완전한 사랑 만들기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는 20대든, 결혼이 일상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경험한 30대든 결혼은 이 시대 미혼남녀가 가장 고민하는 인륜지대사다. 인생의 중요 터닝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결혼을 위해, 젊은 남녀의 서로에 대한 탐색과 연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의 커피숍과 영화관, 레스토랑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더 이상의 사람이 없다고 가슴과 머리가 소리칠 때, 그 사람의 손을 잡고 세상에서 가장 신성한 맹세를 하는 것으로 결혼은 시작된다.

《교수님, 사랑해요》는 그 일반적인 과정을 무시한, 접점이라고는 전혀 없는 완벽한 타인이었던 두 남녀가 둘도 없는 연인이자 진정한 부부가 되는 과정을 발랄한 에피소드와 필체로 펼쳐보이는 작품이다. 연애라는 마취과정 없이 결혼이라는 현실에 놓인 두 사람. 남녀의 성차, 10살의 세대차,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문화의 차이 때문에 다투고 상처 입고 양보하면서, 이기적일 정도로 철없는 ‘아이’였던 두 사람이 사랑으로 성숙해나가는 과정을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다.

22살 세빈, 공부밖에 모르는 아저씨를 남편으로 들이다

두고 봐. 이 결혼, 무효로 만들어주겠어!

근사한 연애 한 번 못해봤는데 다짜고짜 아줌마가 되라니. 난 아직 꿈 많은 여대생이라고! 게다가 상대는 만날 때마다 내 이름을 잊어버리는 주제에, 날 어린애 취급했던 오빠 친구? 피차 좋은 관계도 아니라 당연히 길길이 날뛰며 거절할 줄 알았는데, 웬걸 냅다 승낙해버리다니. 그 남자, 영계 좋아하는 변태거나 자기밖에 모르는 공부벌레가 분명해!

32살 민규, 철모르는 여동생을 아내로 떠맡다

저 어린 걸 어느 세월에 다 키워?

어르신들 마음먹으면 그걸로 결론 끝인 거 몰라? 결혼에 대한 대단한 환상이 있다는 것부터가 네가 어린애란 증거야. 결혼, 별거 없어. 시작이 선이든 연애든, 비슷한 처지의 사람끼리 만나 한집에 사는 거, 그게 결혼이야. 나도 좋아서 승낙한 거 아니니 조금만 참아. 적당한 때가 되면 네가 원하지 않아도 보내줄 테니까.

■ 지은이 : 문현주

현재 남편을 따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거주 중.

삶이 그저 살아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글쓰기 역시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쓰면 쓸수록 깨달아가는 초보 글쟁이.

먼 훗날, 독자의 기억에 길이 남을 역사 로맨스를 쓰는 것이 작은 꿈.

출간작으로는《길이 끝나는 곳에서도(2003)》 《비꽃(2003)》 《너만을 위한 불꽃놀이(2003)》 《비상(2004)》, 단편집 《마음을 담은 사랑 이야기(2005)》가 있다.

e-book으로는 《귀도(2002)》《그녀의 게으름(2002)》 《눈물 젖은 통닭(2005)》 외 다수가 있다.

■ 정가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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