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부터 79년까지 캄보디아를 통치한 급진 공산주의 단체.
63년 폴포트가 좌익지식인들을 중심으로 결성하였다.
75년 게릴라전을 통해 권력을 잡아 도시민과 지식인들을 농촌으로 강제 이주시키고 사유재산제도를 폐지하는 등 마오쩌둥 이론을 실험하면서 2백만명의 양민을 죽였다.
이러한 비인간적인 야만(野蠻)과 살상(殺傷)은 서방에서 《킬링필드》라는 영화로 제작되어 전세계에 알려지기도 했다.
79년 베트남의 지원을 받는 캄보디아 공산동맹군에 의해 전복된 후 타이 국경 지대에 본거지를 두고 게릴라전을 전개하다 90년 베트남군이 철수하자 다시 주요 정치세력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집권 세력과의 알력 끝에 92년 다시 정글로 돌아갔고 폴포트 사망 이후 급격히 세력이 약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