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이슬.

고대 인도 ·중국에서 전래되었다. 고대 중국에서는 하늘이 성왕()의 인덕()에 감응하여 내리게 하고, 불교에서는 제천()이 불덕()을 찬미하여 내리게 한다고 한다. 감미로운 불사()의 약이라 하여 불교가 중생을 구제하는 데 다시 없는 교법()임을 나타내기도 한다. 범어()로 불멸 ·불사를 뜻하는 암리타(amta)의 번역어로 천인이 음료로 쓰는 꿀과 같은 불로 ·불사 ·기사회생의 영액이고, 소마(soma:)의 다른 이름이라고도 한다.

좋은 술과 달고 맛있는 것을 비유하는 데 널리 쓰이며 감로수() ·감로주() 등으로도 쓰이고, 초목을 적셔주는 단비를 비유하여 ‘감로의 비’라고도 한다. 또한, 여름철에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단풍나무 등에서 방울방울 떨어지는 진디의 분비액을 감로에 비유하는 것은 수액()이 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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