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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한국사 - 개항에서 한일합방까지
김재엽 지음 / 살림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한국의 100년전의 역사는 어찌보면 우리가 잊고 싶어하는 역사들로 채워진 우리들의 과거입니다.
그래서인지 편안한 마음으로 읽기에는 힘든 역사서적이 아니가 싶네요.
역사상 가장 많은 오류와 시행착오가 가득했던 시대를 굳이 다시 말하려고 하는것은
실패한 과거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점을 찾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함입니다.
지금도 역사는 계속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일본과의 독도문제와 중국과의 왜곡된 역사의 진실은 아직도 우리가 해결해야하는 문제입니다.
'100년 전 한국사'라는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이 책은 근대 개화기를 중점적으로 다루진 책입니다.
초반에는 근대 개화기전 우리나라 역사, 고조선에서 조선까지 이어지는 역사에 대해서
굵은 역사적 사건을 토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9세기의 세계질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양세력이 산없확장에 따른 자원과 시장의 확보,
국가적 자긍심 고취라는 미명 아래 지구의 나머지를 좌지우지하는 약육강식 형태로 흐르고 있었으며,
서양국가들의 대외팽창으로 인해 땅따먹기 식의 경쟁은 동아시아도 더 이상 무풍지대일 수 없게 됩니다.
역사를 두고 만약이라는 말을 사용하는것은 어찌보면 부질없는것이지만
만약 우리가 일본의 강요가 아닌 우리의 선택에 의해 외교를 수락했더라면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치가 달라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힘을 키워 세계로 헤쳐나가야 했기에
경제, 기술력이 월등히 앞선 외부세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했어야만 했습니다.
그런 국제적인 성향에 대해서 우리는 무지했으며, 유교적 신분질서에 위협하는 천주교에 대한 박해하고
중국만이 유일한 문명으로 인정해 외부 세계와의 교류를 하지 않고,
게다가 우리는 국제적 환경이 불리하고 국력 또한 미약했으면서도 내부 단결도 이루어지지 못하여
(대원군과 민비) 결국 나라가 망하게 되는 역사의 큰 과오를 남기게 됩니다.
이 책은 역사적 사건을 설명함과 함께 역사흐름의 개요를 해주어서 우리나라 역사외에도
국제적인 흐름도 함께 일러줍니다.
100년전의 역사는 분명 우리에게 다시 생각하기 힘든 역사이긴 하지만
앞으로 과거와 같은 실수를 저지를 않기 위해서는 알아야하는 역사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가까웠던 과거를 다루었기에 알고 있던 사실들도 많았지만
다시 한번 역사를 이해하고 알아가는데 좋은 서적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