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의 성공을 위해 정직과 진실에는 눈을 돌리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무작정 내달리기만 하는 것은 현대인들의 공통적인 습성이 아닐까. 책은 월간 가톨릭다이제스트를 10년째 운영하는 저자가 20년간 변호사 생활을 하며 경험했던 정직과 검소의 무게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사건을 들고 찾아온 의뢰인에 “죄가 무거워 해결하기 힘들다”고 말한 저자는 예상과 달리 사건을 맡았다. 의뢰인의 변은 간단하다. “변호사님이 정직하게 대답해 주셔서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여인과 찾아간 레스토랑에서 음식값을 부담스러워하는 그에게 한 사람 분량의 스테이크를 두께만 반으로 얇게 잘라 2인분으로 만들어준 고마운 웨이터에 대한 이야기도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다.
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