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일보 기선민] 생명의 설계도를 다시 그리는, 의사
윤미영 글, 최창훈 그림
서강북스, 132쪽, 8000원
아이들에게 의사는 어떤 직업일까. 혹시 어른들 얘기를 주워듣고 "돈벌이 잘 되고 배우자도 잘 골라잡을 수 있는" 직업쯤으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 순간의 실수가 남의 생명을 빼앗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어 엄청난 스트레스가 수반된다는 사실은 모른 채 말이다.
이 책은 직업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나 환상을 경계한다. 대신 의사로 성장하려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의사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볼 수 있도록 꾸몄다.
아산병원 흉부외과 과장을 지낸 심장전문의 송명근 박사의 휴먼 스토리를 중심으로 의사가 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준다. 미국 유학 시절 영어도 짧고 실력도 딸렸지만 훌륭한 외과 의사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소의 심장을 사다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꿰매는 연습을 했던 그의 억척스런 노력이 실감나게 그려진다.
이 책은 중앙방송
Q채널 인포그래피 '나의 길-바늘 하나로 세계를 꿰다'를 재구성한 것으로 다양한 직업 분야를 소개하는 '미래를 꿈꾸어라! 세상은 너의 것이다' 시리즈 첫번 째다. 시리즈 두번 째로 '상상력으로 새로운 세상을 여는, 공학자'가 같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