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꽃 하늘에... - 상
임선영 지음 / 대현문화사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노란색 표지와 제목 때문에 눈길이 간 책이었어요.

공산당인 부모를 둔 죄로 성수는 자신의 고향을 등지고 아니 버림 받고 서울로 상경하게 됩니다.

그를 따라 친구 정만도 함께 하는데, 둘은 의기투합하여 영화계 쪽으로 눈을 돌립니다.

잘생긴 외모와 좋은 학벌을 가지고 있지만 빨갱이의 자식이라는 꼬리표는 뗄수가 없었던 시절,
우연히 배우게 되겠다고 나타난 진옥과 그녀의 언니 진숙을 만나 그의 일생은 얽히게 되네요.

이야기가 기승전결이 아닌 전기승결로 나가는 듯해서, 이야기의 끝은 두고봐야겠지만...

진옥은 자신의 언니 때문에 몸을 팔고, 성수를 만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후에는
평범한 아내로써 엄마로써 살고 싶어 하던 꿈을 언니가 계속 가로 막아버리네요.

결국 성수는 진옥의 과거와 그리고 용납할수 없는 행동으로 그녀를 용서하지 못한채 자살까지 시도합니다.

그의 인생이 참 재수없어서 끝까지 재수없을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가끔 인생이라는것이 꼬일때는 엄청 꼬이는것 같긴해요.

오랜만에 일반소설을 읽긴했는데 솔직히 그렇게 추천할만한 책은 아닌것 같습니다.
1권을 읽었으니 끝은 봐야겠기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