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황금사과’를 비롯 MBC 일일 드라마 ‘사랑은 아무도 못 말려’를 제작 중인 JS픽쳐스의 기업합병 조짐이 본격화 되고 있다.

JS픽쳐스는 김래원 주연의 `식객(가제)`, 일본 노지마 신지 원작의 `101번째 프러포즈`를 리메이크한 이문식 주연의 `내겐 너무 완벽한 그녀(가제)` 등 10여 편의 드라마를 기획·제작할 계획 중에 있다.

27일 JS픽쳐스의 전 최대주주인 디질런트시스템즈코리아는 전날 메타웨어로부터 JS픽쳐스의 주식 13만3,333주를 장외 매수해 보유지분율을 5.65%에서 6.64%로 늘렸다고 밝혔다. 디질런트는 이에 앞서 지난 19일 20만주를 장외에서 매입해 보유 지분율을 5%대까지 올린 상태.

디질런트 관계자는 “경영진 압박 차원에서 지분을 늘렸다”며 “적대적 M&A를 염두에 둔 매입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지만 JS픽쳐스 주가는 적대적 M&A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며 급등했다. JS픽쳐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 관계인의 지분율이 8.12%로 낮기 때문이다.

코스닥에 등록된 드라마 제작사 JS픽쳐스를 관심대상으로 떠오르게 만든 ‘기업합병(M&A)’ 란 기업 주식의 매입을 통해 소유권을 획득하는 경영전략이다. M은 기업합병을, A는 매수(종업원 포함)를 뜻한다. M은 매수한 기업을 해체해 자사(自社) 조직의 일부분으로 흡수하는 A는 매수한 기업을 해체하지 않고 자회사로 두고 관리하는 형태를 뜻한다.

소설 <매직 램프>(원앤원북스. 2006)에서 ‘기업합병(M&A)’은 보다 구체적으로 다뤄진다.

기업합병(M&A)의 정체를 푸는 일에서 시작해 헤지펀드와 대처법까지 제시하고 있는 책은 투자이론서가 아니라 ‘금융소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갈고 닦은 저자 이종환씨의 경험이 그대로 반영돼 있는 <매직 램프>는 적대적 기업인수, 합병을 위한 암호명을 ‘매직램프’로 설정한다. 급부상하고 있는 신흥 헤지펀드사 ‘오디세이’를 둘러싼 이야기들이 박진감 있게 펼쳐진다.

금융전문가를 희망하는 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읽을 만한 새로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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