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이노베이션
정을병 지음 / 청어 / 2002년 7월
평점 :
품절


독서를 하면서 항상 의문이 드는건 나는 정말 독서를 통해 무언가를 배우고 얻었나?였습니다.

대한민국 일반인보다 그래도 독서를 좀 한다고 생각한 저이지만, 그렇다고 제가 글쓰기를 잘하거나 제가 생각하고 있는바를 남들에게 잘 이야기하는 편도 아니거든요.

그점은 항상 독서를 하면서도 제 마음의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만일 독서를 하지 않았더라면 그런 생각을 가질리가 없을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예를 들어 '30분에 읽는 달라이 라마'를 통해 내가 몰랐던 티벳의 실정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한비야님의 '지구밖으로 행군하라'를 통해 아직도 기아와 전쟁 속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지금의 물질적 풍요에 감사하고 되도록 음식 하나라도 버리지 않으려는 생각을 가지게 된것만으로도
독서의 의미를 찾게 된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독서는 생각의 지침이 될뿐만 아니라 행동의 지침이 되기도 합니다.

비록 글을 잘 쓴다거나,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잘 못한다고 할지라도
독서를 통해 간접적으로 얻는 지혜, 독서의 힘을 그동안 저는 간과했더군요.

앞으로는 독서가 한가한 사람의 시간 보내기 정도의 쓸모 없는 일로는 생각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가끔 뭐해?라는 질문에 독서해.하면 참 심심하거나 할일이 없구나..하는 대답을 듣곤했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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