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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에 읽는 달라이 라마 - 30분에 읽는 위대한 사상가 6 ㅣ 30분에 읽는 위대한 사상가 6
제네비에브 블레이스 지음, 강주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내가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달라이 라마에 대한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정작 그에 관해서 티벳에 관해서 하나도 아는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달라이 라마' 라는 자체가 한 사람의 이름인줄 알았는데,
부처의 환생 즉 이름이 아닌 하나의 직위를 말하는 고유명사라는것을 알았습니다.
솔직히 환생을 통해 지도자를 찾는다는 자체가 지금의 현실로써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기도 해요.
시험을 통해 '달라이 라마'인지 아닌지를 알아본다고 하지만, 과학적으로 설명할수 없는 부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붓다의 환생이건 아니건간에, 달라이 라마로 지목이 되어 교육을 받는 순간부터 4살의 소년은 (14대 달라이 라마)는 평범한 소년이 아니라 지도자로써의 자질을 키워게 됩니다.
티벳 역시 작은 나라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보다 더 큰 나라임에 놀랬습니다.
불교를 국교를 삼고 있는 탓에 비폭력주의에 폐쇄정치를 했는데,
그 때문에 티벳은 중국으로 부터 침략을 받게 됩니다.
솔직히 중국이 티벳국민들에게 자행하는 폭력들을 보면서 피가 끓어오르더군요.
일본이 우리나라를 억압하던 시절이 떠올라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더 안타깝고 서글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라이 라마는
중국에 대해서 어떠한 분노와 원망을 표현하지 않는다는 것이 더 놀라웠습니다.
티벳은 종교 지도자가 정부 지도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달라이 라마'가 티벳의 종교 지도자이자 정부 지도자라는 이야기지요.
하지만 30분에 읽는 달라이 라마에서는 최근 14대 달라이 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답니다.
14대 달라이 라마는 티벳과 중국의 관계를 계속 평화적으로 접촉하려 시도합니다.
그 덕분에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하지만, 아직도 중국은 티벳과 타협하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관계 때문에 티벳을 공식적으로 도와주지 못하는 입장이라는 사실이 안타깝더군요.
30분에 읽는 시리즈를 통해 티벳이 처한 상황을 알게 되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가치가 충분한것 같습니다.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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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때문에 영화 '티벳에서의 7년'이 보고 싶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