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지침서가 쏟아지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글쓰기 책의 범주가 논술을 겨냥한 청소년 대상 글쓰기에서 벗어나 성인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소설가 이외수의 <글쓰기의 공중부양>(동방미디어. 2006)을 필두로 <모든 사람을 위한 과학 글쓰기><사이언스북스. 2006), ><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마음산책), <명쾌한 디지로그 글쓰기>(글누림. 2006) 등 다양한 글쓰기 지침서들은 독자 전체를 대상으로 ‘글 잘 쓰는 비법’을 공개한 책들이다.

이에 <논리적이면서도 매력적인 글쓰기의 기술>(원앤원북스. 2006)는 ‘실무’라는 보다 구체적인 지점에서 글쓰기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보고서, 기획서, CEO 신년 인사말, 칼럼, 자기소개서 등으로 나뉜 구체적 글쓰기 사례는 실무에 바로 적용시킬 수 있는 글쓰기 노하우이기에 직장인들에게 도움을 준다.

‘보고서는 단순히 보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제안서와 기획서는 설명이 아니라 설득을 해야 한다’ ‘비즈니스 레터와 이메일은 상대방 입장을 고려해 써라’ 등의 소제목은 업무능률을 올릴 수 있는 글쓰기 비법을 예고한다.

숙명여대 언론정보학구 교수인 저자 강미은은 “읽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은 논리적이면서 감성적”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내용을 쓰더라도 자신만의 생생한 표현으로 살아 있는 글을 써야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저자는 논리와 감성이 체계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글쓰기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전개했다.

글쓰기를 두려워하거나 비즈니스 글쓰기에 자신이 없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실무글쓰기 비법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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