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쿠와 우키요에, 그리고 에도 시절 - Art 020
마쓰오 바쇼 외 지음, 가츠시카 호쿠사이 외 그림, 김향 옮기고 엮음 / 다빈치 / 2006년 3월
절판


꽃그늘 아래선 생판 남인 사람 아무도 없네

=>왠지 가슴을 설레게 하내요.-잇사쪽

산길 걷다가 나도 몰래 끌렸네, 제비꽃이여

=>정말 그래요. 산길을 가면 제비꽃만 끌리겠어요. 지천에 피어있는 꽃들에게 추파를 보내게 되지요.-바쇼쪽

얼마 동안은 꽃 위에 달이 걸린 밤이겠구나

=>짧아서 더 멋있게 느껴지는 글입니다.-바쇼쪽

흰 팔꿈치 괴고 선승이 조는구나. 초저녁 봄날

=>때로는 유머러스한 하이쿠가 마음에 듭니다.-부손 쪽

죽이지 마라, 파리가 손으로 빌고 발로도 빈다.

=>파리 입장을 생각하면 슬프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우습네요.-잇사쪽

떠나는 내게 머무는 그대에게, 가을이 두개

=>어찌 가을이 두개일뿐이랴... -시키쪽

한밤중 몰래, 벌레는 달빛 아래 밤을 갉는다.

=>가을녁의 평화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하이쿠입니다.-바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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