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미국 등에서 큰 화제를 모은 판타지 소설 ‘섀도맨서’(G.P.테일러 지음·강주헌 번역/생명의말씀사)가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섀도맨서’는 2003년 영국에서 출간, 전세계적 베스트셀러인 해리포터 시리즈(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를 제치고 영국 북차트 15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뒤 미국에서도 폭발적 반응을 얻어 세계적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죽은 자의 대변인’이란 뜻의 ‘섀도맨서(ShadowMancer)’는 현재 세계 20개 언어로 번역됐다.

책은 선과 악의 대결에서 선이 이긴다는 단순한 구조다. 3명의 10대 어린이가 갖가지 고난을 극복하고 세상을 지배하려는 사악한 목사와 대결하는 내용을 담았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중세적 마법 분위기, ‘나니아 연대기’의 상상력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이 책은 저자의 사연,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와의 영화판권 계약 등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저자 테일러는 영국 북해지역 어촌마을인 스카보로의 목사로 당초 출판사들이 원고에 관심을 갖지 않자 자비로 출판했다. 교인들에게 나눠준 책이 호평을 받게 되면서 출판계가 관심을 가졌고, 월수입 1백50만원의 이 무명 목사는 이제 억만장자 작가로 변신했다.

저자는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제작한 멜 깁슨에게 감독을 맡아달라고 요청, 영화화된다.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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