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는 당나귀답게 마음이 자라는 나무 4
아지즈 네신 지음, 이종균 그림, 이난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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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접하게 된 책인데, 그래서 진흙속에 진주를 발견한 느낌이예요.
개인적으로 이솝우화집을 좋아하던터라,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언뜻 책 겉표지만 봐서는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집인줄 알았어요.
물론, 동화집이긴 하지만 어른도 함께 읽는 동화집이겠지요.

설사 죽음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똥파리, 각자의 이기심 때문에 우두머리가 된 황소, 종교간의 어리섞은 다툼을 그린 기우제 그리고 자기의 처지를 망각하고 결국 늑대의 뱃속으로 들어가버린 양의 이야기등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주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느 무화과 씨의 꿈'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주 작은 무화가 씨 하나가 큰 무화가 나무가 될수 있었던것은 꿈이 있어서니깐요.
삶에 있어서 죽을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꿈을 향해 달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하더군요.

어쩜 이 책은 제 삶에 있어 달콤한 무화과 열매가 아닌가 싶어요.

암튼, 예전에 말린 무화과를 먹고 참 맛있었다는 기억이 있었는데,
다음에는 말린 무화과가 아닌 달콤한 육즙이 있는 생무화가를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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