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칠이지만 한 가지 주요 안건에 대해서만큼은 진보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것은 여성 참정권 문제와, 매우 극적인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표출되며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여성참정권자들의 여성 선거권 쟁취 운동에 대한 입장이었다. 그의 아내 클레멘타인은 그들의 주장에 찬성하는 입장이었지만 처칠은 요지부동이었다. 근본적으로 여성에 대해 낭만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던 처칠은 여성을 쉽게 동등한 정치적 협동자로 인정할 수 없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자유당 내각의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그는 현행 호주 선거권 제도하에서 여성에게 선거권을 허용한다면, 오직 부유한 여성들만이 선거권을 갖게 될 것이고, 이는 선거에서 보수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걱정했다.
->무엇보다 개혁적이라고 생각했던 처칠이라도 시대의 상황에 따른 여성애 대한 고정관념은 깨지 못했네요.-.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