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이 생각나게 하는 제목이라 손길이 간 책이었어요.역시나 작가도 고흐의 작품 때문에 제목을 그렇게 정한거더군요.
단편집인데도 읽는동안 이상하게 단편집 같지 않은 느낌을 주는 책이었습니다.아마도 스토리상의 연결성이 보이기도 하고 다른 단편집에 비해 약간 긴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어서인가봅니다.
책을 읽고 있는데 신랑이 재미있냐고 묻더군요.솔직히 재미있다고 말할수 있는 그런 류의 소설은 아니지만,(어찌보면 지루할수도...) 선뜻 재미없다고 말할수도 없는 소설이었습니다.
공허하면서도 외로움이 전해지는 소설이었는데, 그래서 마음에 든 소설이었습니다.
감자 먹는 사람들 벌판 위의 빈집 모여 있는 불빛 오래전 집을 떠날 때빈집 마당에 관한 짧은 얘기 전설 깊은 숨을 쉴 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