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은 상궤(常軌)를 벗어난, 아니 상당히 멀리 벗어났다고 해야 할까……, 초인의 혈통을 물려받아 지난날 최고의 전통을 이어 가고 있는 더없이 세련된 색채주의자다.' 1888년 가을, 빈센트가 여동생 빌헬미나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아돌프 몽티셀리쪽
30초 SUMMARY
● 빈센트의 가족들은 그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했지만, 때로는 빈센트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었고 빈센트 역시 가족들의 기대로 구속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 비록 빈센트가 종교에 환멸을 느끼게 되었지만, 종교와 생명의 순환에 대한 상징들은 그의 작품 속에 끊임없이 등장했다. ● 빈센트의 독서량은 엄청났으며, 종교 서적과 세속적인 서적 모두가 그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 빈센트는 "자신의 예술을 알고 있었다." 그가 숭배한 많은 예술가들 중 특히 감명을 주었던 사람은 장-프랑수아 밀레와 아돌프 몽티셀리였다. 그는 또한 영국의 '흑과 백' 작가들의 사회성 있는 작품들로부터도 감동을 느꼈다.-.쪽
30초 SUMMARY
● 헤이그에서 다시 붓을 들게 된 빈센트는 영국에서 보낸 시절을 그리워했다. 그의 후기 작품들의 주제는 부분적으로 영국의 소설과 시, 삽화, 그림의 영향을 받았다. ● 영국에서 지내며 빈센트가 겪은 사랑 이야기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진실이 무엇이었든 간에, 사생활에서의 위기는 그가 종교에 의지하도록 만들었고, 1876년 말엽 빈센트는 서리의 리치먼드와 그 인근 지역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다. ● 빈센트는 램스게이트와 아일워스에 있는 학교에서 외국어와 성경을 가르쳤다.-.쪽
예외 _ 헐값에 팔린 몇 편의 그림
창작에 대한 열정만으로 삶을 살아갈 것 같은 예술가의 낭만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그림을 파는 것은 빈센트에게 중요한 문제였다. 그가 살아 있는 동안 그의 그림을 구입한 사람은 많지 않았으며, 이런 정도의 기록으로 남아 있다.
● 1882년 미술상이었던 그의 삼촌 코르넬스 마리누스 반 고흐에게 스물두 점의 그림을 팔았다. ● 구필 헤이그 지사에서 빈센트의 상사였던 헤르마누스 테르스테흐가 한 점을 구입했다. ● 탕기 영감의 친구들 중 한 사람이 초상화를 그려 준 대가를 빈센트에게 지불했고, 탕기의 부인은 빈센트가 그려 준 자신의 초상화를 팔아 버리고는 입이 찢어져라 좋아했다. ● 새우가 있는 정물화 한 점이 파리의 작은 미술상에 팔렸다. ● 빈센트는 런던의 미술상 술리 & 로리에 자화상 한 점을 팔았다. ● 비평가 알베르 오리에가 테오에게서 빈센트의 네덜란드 시기 작품 몇 점을 사갔다. ● 1890년 '레뱅' 전람회에 전시된 <붉은 포도밭>이 '레뱅 전 애호가'인 안나 보슈에게 400벨기에프랑에 판매되었다. 이 그림은 빈센트의 일생을 통틀어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으로 기록되었다.-.쪽
30초 SUMMARY
● 빈센트 반 고흐는 무수한 작품을 남긴 화가이며, 다양한 사물을 화폭에 담았다. 무엇을 그리든 그는 대상의 겉모습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재현해 냈다. ● 초상화를 그리며 빈센트는 인간의 특성을 탐구했고, 자화상 속에는 변모해 가는 자신에 대한 경험을 담았다. ● 화풍 면에서 살펴보면, 빈센트는 상상력 넘치는 실험정신의 소유자였다. 다양한 미술사조를 수용했지만, 궁극적으로 그는 '독창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다양한 기법을 이용해 그림을 그렸지만, 그중에서도 유화 작품이 가장 탁월하다. ● 그의 작품을 보면 뛰어난 상상력으로 색채의 모든 영역을 자유롭게 구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가 작품의 소재로 삼은 대상들과 마찬가지로, 빈센트는 색채를 어떤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상징의 수단으로 사용했지 단순히 대상을 묘사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지 않았다. ● 빈센트는 예술가로서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그는 자신의 그림을 통해 진실과 연민, 창조와 부활을 전하고자 했다. 그가 화가로 활동한 전 기간에 걸쳐 그의 작품은 영적 형상을 담고 있었다. ● 때로 빈센트는 동일한 모티프를 달리 해석하여 여러 차례 그리기도 했다. 그런 작품으로는 꽃병 속 해바라기들(적어도 4점), 아를 시절 자신의 침실(3점), 사이프러스가 서 있는 밀밭(2점), 그리고 자화상들(약 40여 점)이 있다. ● 빈센트는 정규 교육기관에서 미술교육을 받은 적도 있지만, 거의 독학으로 그림에 대해 터득했다. 그는 결코 배우기를 멈추지 않았다. ● 빈센트는 미술과 편지를 통해 자신을 전달하는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 빈센트가 이룬 업적은 풍작을 이룬 들녘의 모습에 비견되며, 그 씨앗은 어린 시절 그의 비옥한 상상력 속에 뿌려져 마침내 탐스러운 결실을 보았다.-.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