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5 - 술의 나라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12월
장바구니담기


매생이는 장모가 딸 못살게 구는 사위에게 내 놓는 음식이야.
열기를 밖으로 내뿜지 않고 속으로 담고 있어서 식은줄 알고 급히 먹다가 입천장이 홀라당 벗겨진다니깐-매생이의 계절쪽

눈만 뜨면 얼굴을 마주보고 살을 비비고 살던 사람이 죽었어도 시간이 지나면
TV앞에 앉아 코미디 프로를 보면서 낄낄대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때 느끼는 죽은 자에 대한 죄책감도 화장터 높은 굴뚝의 연기만큼 빠르게 흩어져 버린다구 때로는 무엇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 괴로울 때가 있다 -140-141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