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J. MacHale 지음 / Aladdin / 2002년 9월

 

  

 2016년에 처음으로 읽는 영어책이예요. 대체로 영어책 시리즈는 새해 초에 읽기 시작하는것 같아요. 그래야 왠지 연말쯤 다 읽을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인가봐요.^^ 한달에 2~3권씩 읽으면 상반기에 이 시리즈를 다 읽을수 있겠지요. ㅎㅎ 

 

 다른 시리즈 영어책들처럼 이 책 역시 시리즈가 10권이나 될줄 몰랐어요. 그냥 단순히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한두권 구입하다가 10권까지 출간된것을 알고 10권 다 구비하고서도 몇년을 보낸후 정말 완결된건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읽기로 결심했지요. 그리고 요즘 운동을 시작하면서 오디오북도 함께 듣고 있어서 이 책을 선택하기도 했어요.

 

 세로운 세계관으로 들어서면 처음 접하는 단어들이 많아 초반에는 이야이를 이해하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어요. 하지만 저처럼 세로운 세계를 처음 접하는 주인공 바비가 있으니, 그냥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나아지려니...생각하고 초반에 너무 무리해서 이해하려하지 않고 천천히 읽다보니 어느정도 세계관들이 형성되면서 이해하기가 좀 수월해졌습니다. 그래서 시리즈는 계속 읽을수록 처음보다 다음이 이해하기가 쉬워지는것 같아요.

 

 주인공 바비는 14살 소년이예요. 아무래도 나이탓에 자꾸 첫째조카와 겹쳐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저렇게 어린녀석이 주인공이라니....(물론 제 눈에만 어리게 보이고 벌써 제 키를 넘어섰습니다..^^)

 

 바비가 얼결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삼촌을 따라 나선것이 이상한 나라의 토끼굴로 가는것일줄이야....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는 두번째 지구라 불리는것을 보아 시리즈 중에 첫번째 지구도 등장하겠지만, 암튼 지구가 아닌 태양이 셋이 있는 '덴드론'이라는 곳에 위기한 처한 그들을 구하는것이 Traveler의 임무예요.   그리고 바로 바비와 삼촌이 Traveler이구요. 처음 표지를 봤을때는 SF판타지 소설일거라 생각해서, 다른 세계로 가면 외계행성으로 가는줄 알았는데, 시간과 장소만 다를뿐  다른 세계의 원주민들은 크게 지구인들과 다르지 않아요.  

 

 바비와 삼촌은 트레블러라 불리는 이상한 집단에 속해 있답니다. 아직 3권밖에 읽지 않아서 트레블러가 소속된 집단이나 기원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들은 마치 평행우주처럼 다른 세계 한명씩 존재하며 자신의 세계에 위기에 처했을때 구하는 역활을 한답니다. 물론 이런 여행에 악당이 안나올리가 없죠. Saint Dane이라 불리는 트래블러 중에 한명인데, 자신의 모습을 변신할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요.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인물중에 그가 변신해서 이간질하며 나쁜일들을 꾸미고 있지요..

 

 이야기는 주인공 바비가 두번째 지구에 있는 자신의 친구들에게 자신이 겪은 상황들을 적은 저널들을 보내며 상황들을 알려주는것으로 진행됩니다.  아마 그 저널과 바비의 친구 마크와 커트니도 나중에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마크와 커트니가 바비의 저널을 읽는 과정이 마치 저도 실제 바비가 존재해서 저널을 함께 읽고 있는것처럼 느껴졌어요. 물론 그것을 의도해서 작가가 썼겠지요. ^^

 

 10권의 시리즈이다보니 1편에서 모든것을 이해하기에는 불가능한것 같아요. 아직 시리즈의 처음이니깐 조금 더 지켜보고 이 책을 판단해야할것 같아요. 무엇보다 이 책은 오디오북과 함께 읽으니 훨씬 재미있었어요. 오디오북 나레이터가 바비 역활을 잘해주엇 정말 바비가 이야기를 들려주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무척 좋았답니다. 

 

 

 I felt as if I learned a few things. I learned that it's sometiomes okay to think like a weenie, so long as you don't act like one - at least not all the time. I learned that it's okay to be wrong, as long as you can admit it adn are willing to listen to those who may know better.

 

p. 357

 

 

 

 

 

 

D. J. MacHale 지음 / Aladdin / 2003년 1월

 

 

1편에서 Saint Dane이 도망친 Cloral에 바비와 삼촌은 따라가게 됩니다. 그곳은 마른땅이 없이 바다만 있는 세상으로 커다란 배처럼 만든 인공섬에서 생활하며 바다에 관련된 과학이 발전된 곳이예요. 역시나 2편에서도 악당은 모습을 변신해 음모를 꾸미는데, 이제 누가  Saint Dane인지 짐작이 가더군요. ^^

 

각 세계마다 그 세계를 지키는 트레블러가 있듯이 Cloral에도 주인공과 비슷한 또래의 Spader가 트래블러가 됩니다. 하지만 트래블러는 Saint Dane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잃은 나머지 진짜 자신의 임무를 망각하고 Saint Dane에 대한 복수심으로 문제를 잃으키다가 결국 바비의 삼촌인 Press가 죽게되어요. 전편에서 Loor의 엄마가 바비를 보호하다 죽은것 처럼 어쩜 그들의 운명일지도 모르겟다 생각했는데, 실제 한 세계에 트래블러는 1명만 존재함으로 전 세대의 트래블러는 새로운 트래블러가 등장하면 자신이 곧 죽을 운명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바다의 세계로 이루어진 Cloral 그리고 전설의 도시 Faar를 보면 사라진 아틀란티스가 생각났어요. 결국 Faar는 전설이 아닌 실제 바닷속에 숨어 살며 자신의 후손인 Cloral을 도와주고 있었지만, 위기의 처한 Cloral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로 하지요. 영원히 사라질수도 있었던 두 세계가 바비의 도움으로 Faar는 다시 바다에서 솟아올라 Cloral에게 새로운 땅을 선사하게 됩니다.

  

2편까지 읽었을때는 1편과 2편 전개가 비슷하게 흘러가서 새로운 세계의 등장으로 신선하면서도 약간 지루해지려는 느낌이 살짝 들었답니다. 만약 3권에서 끝나는 시리즈라면 걱정이 안될텐데 10권까지 있는 시리즈인지라 계속 비슷한 패턴이 이어질까 살짝 걱정이 되었던것 같아요. 부디 다음 시리즈는 이런 불안을 깔끔히 날려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eople have called my uncle brave," I began. "And he was. But that can be said of many people. Many of you here today have shown incredible bravery. But that's not what made Press Tilton special. The thing is, Uncle Press cared. Where most people can't see past their own personal problems, Uncle Press always looked beyoun. He helped many people in times of trouble in ways you will never know. Even Idon't know most, and that's the way he wanted it. He didn't do it for glory of for riches or to be honored at a wonderful ceremony like this. He did it because he cared. It's what heoped save Cloral, and Faar, and why he's not with us today. But you know, that's not really true. He is with us today. I know he's with me. And I know that as long as K keep his vision alive, he will never truly be gone. As I say good-bye to him, there's one thing I hope for above all else. I hope that when the time comes that I see him again, he'll be half as proud of me as I am of him today."

 

p. 358~359 

 

 

 

 

 

 

D. J. MacHale 지음 / Aladdin / 2003년 5월

 

2편을 읽고 같은 패턴의 반복으로 지루해지면 어쩌나...걱정했던 제 우려를 3편에서 아주 깔끔히 날려주었어요. 오히려 3편이 1,2편보다 훨씬 재미있어서 다음편도 살짝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대하다가 실망할까 걱정도 되지만...^^;;)

 

3편이 재미있었던것은 아마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가장 가까운 세계가 배경이 되기 때문이었던것 같아요. 3편에서는 두번째 지구(현재)외에 첫번째 지구(과거)와 세번째 지구(미래)가 등장하면서 서로 얽히고 설키게 되거든요. 게다가 제가 알고 있던 실제 역사 '힌덴버그 참사'와 관련된 이야기라 더 흥미로웠던것 같아요.

 

처음엔 저도 주인공의 생각처럼 2차 세계대전을 막는것이 Saint Dane의 계획을 저지하는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뭔가 찜짬한 느낌이 살짝 들더군요. 2차세계 대전과 같은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미래가 바뀌는건 아닐까?하는 불안감이 들었거든요. 그런 불안감이 적중했습니다. 결국 '힌덴버그 참사'를 막을수 있지만, 막게 되면 역사가 바뀌면서 2차세계 대전보다 더 큰 사건이 일어나며 첫번째 지구뿐만 아니라 두번째 지구와 세번째 지구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것을 깨닫고 37명의 생명을 구하지 못했어요.

 

아니, 사실 바비는 최악의 사건이 일어난다는것을 알았지만 37명의 생명이 죽어가는것을 그대로 볼수가 없어서 구하려고 했었어요. 다행이도 바비 곁에 있던 첫번째 지구의 트래블러인 Gunny가 무거운 짐을 지게 됩니다. 그전에 Saint Dane만 보면 거품을 물던 바비의 파트너 스페이더가 이번에도 바비를 따르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해서 일이 더 꼬였었지요. 정말 읽는동안 열불이 좀 났었어요. 결국 이번일을 계기로 바비와 스페이더는 같이 행동하지 않게 됩니다.

 

스페이더와 헤이저기로 한 결정은 바비에게도 힘든 결정이었어요. 함께 했던 삼촌도 곁에 없고, 파트너였던 스페이더마져 떠나보낸후 과연 혼자서  Saint Dane을 물리칠수 있을지...    물론, 바비가 주인공이니 잘 헤쳐나갈거라 믿지만, 시리즈 10권중에 아직 3권밖에 읽지 않았으니 과연 바비 앞에 무슨 일들이 일어날지... 궁금하기도 하고, 시리즈가 끝까지 제게 호기심과 재미를 줄수 있을지 걱정도 되네요.^^

 

앞으로 시리즈도 3편만큼 재미있으면 좋겠어요~~.

.

 

In those eyes I saw something I had never seen before and never wanted to see again. I had his life in my hands. He knew it. It was up to me wheter he would live or die. That was a power I didn't want, under andy circumstances. It was a frightening moment. This gangster was my enemy. He tried to kill us down in the subway. Worse, he was one of the assassins who killed Uncle Press. Nobody deserved my revenge more than this guy. But in spit of all that, there was no way I could take his life. That wasn't something I had in me. So I dropped the gun.

 

p.113 

 

 

 

새로운 단어

 

Flume : 각 세계를 연결해주는 통로

 

Quig : 각 세계에 존재하는 괴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동물들보다 사이즈가 무지크다.

          트래블러가 다니는 통로를 지키며 트래블러를 공격함.

          두번째 지구 : 괴물개, Zadda : 괴물 뱀
          Denduron : 괴물곰,   Cloral : 괴물 상어            

 

Acolyte :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각 세계에 트래블러를 도와주는 존재들.

 

Traveler : 각 Territories를 지키는 임무를 맡은 사람

               상대방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능력있음 (최면술 비슷)

               다른 Territories의 언어를 이해하고 말할수 있음.

               한 세계에 한명의 트래블러만 존재. 두명일 경우 전임자는 곧 죽음(사라질예정)

 

Halla : 모든 Territories를 일컫음. 궁극적으로 Saint Dane이 정복하고 싶어하는 세계.

 

 

 

등장하는 세계(Territories)


 

Denduron : 태양이 셋이 있는곳. 문명이 발전한 종족과 발전하지 못한 종족으로 나눠짐.

                  터닝포인트로 인해 두 종족이 다시 힘을 합침

 

Cloral : 땅이 없는 바다만 존재하는 세계.

            터닝포인트로 인해 Faar라는 땅이 솟아오름.

 

Zadda : 이집트 같은 곳

 

Veelox : 영화와 같은 세상. 영상 기술이 발달됨.

 

첫번째지구 : 과거의 지구 (반세기정도의 과거)

두번째지구 :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다른 세계와 달리 세개의 지구는 서로 연관성이 있음.

세번째지구 : 미래의 지구. 3000년후로 등장. 좀 무리수인듯.

 

 

 

등장인물

 

Saint Dane : 악당.  Territories를 혼돈에 빠트려 자신이 지배하려함.

                    변신능력 있음. 심지어 동물로도 변함.

                    다른 Territories로 무언가 보내는 능력있음. (상어, 총알등)

 

Bobbly : 14살 주인공. 두번째 지구의 트래블러

Press : 바비의 삼촌 - 2편에서 Spader를 구하고 죽음 

Osa : 1편에서 바비를 구하고 죽음. Loor의 엄마

Loor : Zadda의 트래블러. 아름다운 흑인소녀이며 파이터답게 매끈한 근육을 자랑함. 

Spader : Cloral의 트래블러. 아시아인을 연상케하며 수중과 관련된 일에 숙련됨.
             아버지의 복수심에 평정심을 잃고 프레스가 죽고나자 정신차린듯하나...

Gunny : 첫번째 지구의 트래블러. 지구의 터닝포인트를 막음.

Patrick : 세번째 지구의 트래블러.

Aja Killian : Veelox의 트래블러. 싸가지 없음.

 

 

 

Mark : 두번째 지구에 사는 바비의 친구. 바비의 저널을 간직하고 비밀을 공유함.

Courtney : 두번째 지구에 사는 바비의 여자친구. 바비의 저널을 간직하고 비밀을 공유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