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금렵구 20 - 완결
유키 카오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여태껏 별 넷에서 다섯으로 평가를 하다가 마지막에 별셋으로 평가한것은...

너무 급한 마무리와 납득이 되지않는 엔딩 때문이었습니다.

여태껏 벌여왔던 싸움들의 의미가 무의미했거든요.

사실 이 만화는 반기독교적인 내용들을 참 많이 담고 있긴해요.

사랑이라는 좋은 말도, 근친상간 앞에서는 무척 냉혹하게 들리는군요.
악마보다도 더 잔인한 천사들...

악마지만 천사보다 더 순수한 사귀들...

모든 악의 근원은 어찌보면 창세신으로부터 나온거란 생각을 들게 만들더군요.

자신의 창조물을 사랑하지 않는 창세신..
그래서 사랑에 관해 더 잔인하게 대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결과 창세신과 아담 카다몬의 대립하게 되고,
아담 카다몬은 창세신을 영원히 자신과 함께 봉인하게 됩니다.

로시엘과 하나가 된 알렉시엘은 루시엘 곁으로 가게 되고...

지상은 아무런일도 없다는듯이 다시 시간은 흘러가게 되어요.

'천금'은 사랑에 관해 무척 관대하면서 잔인하고, 순수하면서 타락한 것 같습니다.

암튼.. 읽는내내 재미도 있었지만, 머리도 아픈 만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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