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세상 녀석들이나 네 어머니는 옳아.
지금 이 시점에서 네가 이상하단 건 자명한 사실이야.
세츠나.
널 비난한 놈들 중 어느 누구도 네 입장이 된 녀석은 없다.
모두 높은 곳에서 구경이나 하면서
나는 정상입네하고 자기 편한대로 도덕관념을 떠들고 있을뿐이야.
하지만 넌 사라를 진심으로 좋아하지?
그렇다면 별수 없잖아.
슬퍼하는것도, 상처 입는 것도, 피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하는것도.
다 너야.
다른 어느 누구도 알리 없지.
난 알고 있다.
너의 그 서투르고 정직하게 앞만 바라보는 네 사랑법을...
그러니까 구경꾼인 남들이야 뭐라 하든 상관없는거야.
이 사랑이 잘못되었다 해도..
뭐 어떠냐.
-키라-60-6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