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텍스트에서 영상으로 만나다!!
가스통 르루 지음 조엘 슈마허 감독
오페라의 유령을 처음 접하게 된것은
예전에 이승연, 황신혜, 김승우 주연의 TV드라마 '신데렐라'였습니다.
아마도 김승우가 이승연에게 프로포즈를 할때 나오던 음악이 너무 좋아서 알아보니
바로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음악이더군요.
그게 인연이 되어 CD를 구입하고,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알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저는 당연 '오페라의 유령'하면 슬픈 로맨스가 떠오르게 되더군요.
가스통 르부의 '오페라의 유령'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뮤지컬화해서 재탄생 된 작품이라 말할수 있네요.
영화가 소설보다 더 재미있어서, 대중들에게 호감을 끌수 있는것 같습니다
대신 소설은 영화에서 표현되지 못한 오페라의 유령 '에릭'의 캐릭터가 더 살아 숨쉬고 있어요.
추리 성향이 강한 가스통 르부의 '오페라의 유령'
당연 로맨스일거라 생각하고 집어들었던 소설이 추리소설에 가까운것을 알고
좀 어리둥절 했어요. 영화나 뮤지컬을 재미있게 보고 이 책을 선택하셨다면,
어쩜 다소 실망하시는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 책이 재미가 없다시는 분들이 꽤 되시는데,
그래도 소설은 영화에서 상당부분이 누락된 '오페라의 유령 - 에릭'에 관한 삶에 대해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 소설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화에서 다 나타나지 못한, 에릭의 천재성과 그의 불후했던 삶에 대해서..그리고 소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페르시아 인의 등장은 소설을 더 재미있게 해줘요. 솔직히 소설속에 크리스틴의 모습은 영화보다 더 이기적여 보여서 '에릭'에서 더 많은 동정심을 가질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로맨스를 중심으로 둔 뮤지컬을 바탕으로 만든 '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부의 '오페라의 유령'을 앤드류 로이드가 재해석해서 뮤지컬로 선보였습니다.
그런 뮤지컬을 다시 영화로 만들은것이지요.
오페라를 배경으로 만든 원작 소설답게, 뮤지컬로 표현한것은 정말 잘한 선택같습니다.
그래서 영화가 소설보다 더 각광을 받지 않았나 싶어요.
조엘 슈마허의 영화는 소설에서 느낄수 없었던 오페라의 아름다움 선율과 뮤지컬에서 표현못한 에릭의 지하세계등을 영화적 요소를 잘 활용해서 표현했습니다. 전세계를 매혹시킨 뮤지컬을 스크린을 통해 대중에게 더 가까이 갈수 있는 작품을 만든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화속 '오페라의 유령' 캐릭터가 소설보다 너무 멋지게 만들어서 여성관객들에게 에릭에게 더 동정심을 보낼수 있을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로맨스를 더 중점에 두고 싶어서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에릭을 생각하면 소설이, 전체적인 스토리와 재미를 생각하면 영화가 좋았던 작품입니다.
출판된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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