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리차드 도너

출 연 : 그레고리 펙(로버트 쏜), 리 레믹(캐더린 쏜), 하비 스티븐즈(데미안)



6월 6일 새벽 6시병원에서 자신의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쏜 대사는 같은 시각에 태어난 데미안을 친자식 삼아 키운다. 5년이 지나 유모가 데미안의 이름을 외치며 떨어져 죽는 사고가 발생한다. 한편 신부가 찾아와 데미안이 인류를 파멸시킬 사탄의 존재이면 그가 살아있으면 그의 아내와 뱃속의 아기고 무사하지 못할것이라 경고하며 그에게 데미안을 처치할 것을 요청한다. 불안감 속에 사로잡혀있던 쏜 대사에게 예언대로 아내가 죽는 사건이 다가오게 된다. 이에 놀란 쏜 대사는 무당을 찾아가 데미안의 비밀을 밝히는 방법을 듣게 되고 그를 없앨 수 있는 무기도 제공받는다. 쏜은 잠자는 데미안에게서 끔찍한 진실을 알아내고 공포감 속에 그를 살해하려고 한다. 그러나 새유모(데미안을 보호하기위해 내려온 사자)의 방해로 실패한다. 마지막으로 쏜 대사는 데미안을 성당으로 끌고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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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와 더불어 이제는 오컬트 공포 영화의 고전이라고 불릴만한 영화가 되었다. 공포를 조성하기 위한 특수 효과 없이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한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평을 들었다. 이는 데미안 역을 맡은 하비 스테픈스의 섬뜩한 표정과 악마의 하수인인 보모역을 맡은 빌리 화이트로의 표정 연기 덕이 컸다. 악은 결코 멸하지 않는다는 공포 영화의 법칙에 따른 것이긴 하나 로버트가 죽고 데미안은 사는 마지막 장면은 다소 충격적이다.



비록 친자식은 아니지만 근친 살해라는 딜레마에 빠진 로버트의 상황에 대한 동정 또한 가지지만 그가 데미안을 죽이지 못한 결말을 보면 답답해 지지 않을까? 영화는 4개의 속편으로 이어져 나갔지만 3편 부터는 지지부진한 속편 컴플렉스를 답습하는 것 이상은 아니다. 음악을 맡은 제리 골드스미스는 버나드 허만의 뒤를 잇는 공포 영화 음악의 대가이다. * 사족 : 악마의 표시라 하는 숫자 666의 기원은 요한 계시록에서 비롯된다. 이것에 대해 궁금한 분은 요한 계시록 13장 18절을 찾아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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