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리차드 도너

출 연 : 멜 깁슨(마틴 릭스), 대니 글로버(로저 머토프), 미첼 라이언(피터 맥칼리스터)



술집에서 일하는 아멘다는 약을 먹고는 호텔에서 뛰어내려 죽는다. 사건을 맡은 머토프 형사는 정년퇴임이 얼마남지 않은 형사인데, 아멘다가 자기의 옛 월남전 전우인 마이크의 딸이라는 것을 알고는 더욱 애석해 한다. 게다가 조수로 배정된 사람은 말썽많기로 소문나 있고, 아내를 잃은 뒤 더욱 거칠어져 물불을 안가리는 마틴 릭스 형사라는 걸 알고 심란해 한다.



머토프는 아멘다의 아버지 마이크를 만나 그가 월남전에 특수부대 요원들과 함께 마약 밀수를 했다는 사실과 발을 빼려하자 딸을 죽인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마이크마저 조직에 의해 살해되고... 머토프와 릭스는 협상 장소로 가지만 잡히고 만다. 하지만 불같은 릭스가 탈출하여 조직을 일망타진하고, 조직의 하수인 죠슈아와 일대일 결투를 벌여 그를 눕힌다.

*



80년대말 할리우드 흥행사로 이름을 떨쳤던 리처드 도너 감독의 액션 영화 시리즈 중 그 첫번째 영화. L.A. 경찰의 '리쎌 웨폰'(살인병기)로 명명된 마틴에는 젊은 날의 멜 깁슨이 맡아 열연했다. 푸른 눈의 광적인 성격으로 나온 그는 원래 호주 출신의 배우였지만, 이 영화의 대히트로 완벽하게 할리우드에 적응했다. 또한 그와 손발을 맞추는 베테랑 형사로 나온 흑인배우 대니 글로버는 느긋하면서도 합리적으로 일을 풀어나가는 파트너 연기를 보여준다. 즉 흑백의 배우가 매우 대조적이면서도 코믹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재미있다. 사실 스피디하고 폭발적인 액션도 매우 그럴듯하며 통쾌하지만, 전체적인 성공 요인은 멜 깁슨과 대니 글로버 콤비의 호흡이 잘 맞았기 때문이다. 세 편이나 되는 후편을 낳게 한 시원한 액션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