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10월에 읽은 책들이지만, 그중 9월에 읽은 책들도 있어요. 올해는 계속 페이퍼 정리가 자꾸 미뤄지는것이 어릴적 밀린 일기 쓰는 기분이네요.^^ 계속 미루다가 몇년전부터 시작한 독서일지도 안 쓰게 될것 같아, 우선은 읽은 책 목록만 넣어두고 마음에 들었던 책들은 따로 리뷰나 페이퍼 다시 쓸까....하는데, 약속은 못하겠어요. ㅎㅎ

 

 

 

'그림책' - 글보다 그림이 많은 책. 올해는 둘째 조카를 봐주고 있어서인지 그림책을 조금 더 많이 읽게 되는 편이네요. 하지만 제가 읽은 그림책을 조카가 다 읽은것도 아니고, 조카가 읽은 그림책을 제가 다 읽은것도 아니예요. 같이 도서관 가서 각자 좋아하는 그림책 보다가 대출해서 오는 그림책들은 같이 보고 있고요.^^

 

 

 

이 책이 출간했을 당시, 보고 싶다...하고 생각만하고 잊고 지내다가 이번에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읽게 되었어요. 책표지를 보고 느꼈던것 처럼 참 색감이 곱고과 이야기가 너무 좋았어요.

 

가난한 부모님을 도와 비밀의 강을 찾아 아주 크고 먹음직스러운 물고기를 잡은 아이가,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에서 만나는 위험한 난관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결국 자신의 손으로 부모님을 도울수 있게 됩니다. 아이가 걱정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참 이뻤던것 같아요.

 

  

 

이 책을 조카와 함께 읽었는데, 조카에게 이 책이 만들어진 배경을 먼저 설명해주었어요. '버지니아 울프'에 대해서 모르고 봐도 재미있는 그림책이지만, 그녀의 일생을 안다면 더 재미있을것 같았거든요.  주인공인 '버지니아 울프'에 대해서 최대한 어린이 입장에서 설명해주었는데, 이해를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

 

그전까지는 '버지니아 울프'만 알았었지, 그녀 곁에 있었던 동생 '바네사'에 대해서 잘 몰랐었답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던 버지니아에게 이렇게 이쁜 동생이 있었다니... 그림책처럼 해피엔딩이 아니어서 더 마음이 아팠지만, 만약 버지니아 울프가 살아 생전에 이 그림책을 보았더라면 정말 좋아했을것 같아요.

 

버지니아 울프의 생을 알기 때문인지 읽을때 마음 한켠이 아릿하면서도 동생을 사랑하는 바네사의 마음에 미소를 짓게 합니다.

 

 

 

 

 

조카가 진짜 멋지다고, 학교 독후감도 썼어요.

 

 

'골목에서 소리가 난다'라는 책 제목에서 시적인 느낌이 들어서 읽게 된 그림책이예요. 정말 이 그림책을 읽고 있으면, 마치 사진을 보고도 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이 드는 정겨운 그림책이었습니다.

 

그림들을 보면서 어릴적 친구와 동생과 함께 골목에서 놀았던 기억을 떠올랐어요. 그때는 정말 재미있게 놀았었는데...그러다 저와 같은 기억이 없는 조카를 보면서, 제가 느꼈던 그 행복한 시간을 조카는 알지 못할거라는 생각에 왠지 서운해졌습니다. 아쉽지만 조카에게는 멋진 골목 그림책으로 저의 추억을 선물하는 것으로 대신 했습니다.

 

점점 사라져가는 한국의 골목길이 얼마나 아름답고 다정했는지를 생각하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을것 같아요. 아이에게 부모세대의 향수를 전해주고 싶어지는 그림책입니다.

 

 

 

 

 

 

그림 진짜 멋져요. 백설공주와 앨리스만 있던데, 앞으로 '오즈의 마법사', '신데렐라'등 다양한 그림책이 나오면 좋겠어요.

 

 

'어른을 위한 그림책 & 그래픽 노블' - 요즘음 점점 글보다 그림이 더 좋으니 큰일이네요.^^

만화는 아이만 본다는 생각을 버려야해요. ㅎㅎ

 

 

 

그녀의 그림책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독특한 그림과 생각이 마음에 들어요.

 

 

 

고령화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부모님과 나 자신을 생각하게 되네요. 특히나 작가가 여성이다보니 더 공감이 되는것 같습니다.

 

 

 

또 다른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그리고 정서적 학대에서 대해서 생각하게 한 책이랍니다.

10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작가가 비로서 유년의 고통에서 해방된거 같아 마음이 놓였어요.

작가는 '가족의 초상'을 읽지 말라고 하지만, 2권을 함께 읽기를 권하고 싶어요.

'가족의 초상'을 읽으면 '그들의 등 뒤에서~'를 더 이해하게 되었거든요.

 

 

위의 세권의 책은 가족의 애증을 담고 있다면, 이 책은 '애'만 있는것 같아요. ^^

'순간 울컥'이 화가 나서 울컥하는것이 아니라 감동받아서 '울컥'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는 그림이 마음에 들어 한번 더 들여다 보게하는 책이었어요.

 

 

 

 

렘브란트에 대해서 더 알고 싶게 만든 책.

 

 

영화 속 빌보가 꽤 멋지고 잘생겨서인지, 상대적으로 만화속 빌보는 좀 바보 같아 보여서 좀 아쉬웠어요. ^^ 그래도 전체적으로 다른 그림들은 무척 마음에 들었답니다. 가격대비 퀄러티가 좋았습니다.

 

 

그림이 엽기적이었어요. ^^;; 

 

 

 

웹툰으로 1권 맛보기로 읽어보았어요.

동양 신화를 바탕으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기대가 됩니다.

그림 스타일도 마음에 들어요.

 

'소설' - 확실히 저는 장르소설을 선호하는가봅니다. 한권 빼고 다 장르쪽이네요.^^

 

 

 

 

 

유일하게 장르가 아닌 소설.

가슴 뭉클... 눈물도 찔끔...

 

 

 

 

현대로설을 읽고 시대로설을 읽기 잘한것 같아요. '낯설지만'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현향기'를 읽어보니 시대로설의 묘미에 빠졌다고 할까요. 이것도 어찌보면 제가 판타지 장르를 좋아해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1권 읽고 정체상태.

영화보다 책이 더 재미있지만, 결말이 그리 궁금하지 않으니 더 읽지 말까 고민중이예요.^^

그래도 읽었으니 2권 읽으면 계속 읽을것 같기도하고.... ㅋㅋ

 

국내에서는 3권만 번역되었지만, 4권까지 나온 상태.

 

  

 

 

고딕호러 - 고딕호러는 클랙식한 면이 있더군요. 두꺼운책이지만 금방 다 읽었어요.

가끔씩 고딕호러를 찾아 읽어봐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도시 기담...

우연의 일치로 '테두리'와 '퇴마록'에 겹치는 소재가 있었어요.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어린 학생을 상대로 위험한 추태를 부리는 선생님.

나라는 다르지만 이런 일들이 전세계에 일어나고 있다는것이 씁쓸했답니다.

 

 

1편 읽은지 5년이 된후에 2편을 읽는거라 1편을 읽어야하나... 걱정했지만, 다행이도 1편을 드라마로 만들어서 드라마를 보았기에 (2편의 내용이 1시즌에 살짝 겹쳐서, 아무래도 2편은 번역이 늦은거지 출간은 몇년전에 되었으니) 별 문제 없이 읽었답니다. 지금 기억 잊기 전에 빨리 3편 번역해주세요~~~.

 

'에세이외' - 읽는 동안 훈훈해졌던 책들.

 

 

 

 

 

 

 

  

 

  - 도서 목록에 넣었지만, 카운트 하지 않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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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3 00: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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