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 87분 / 로맨스,무협 / 홍콩


감 독 : 우 인태
출 연 :임 청하(연일상), 장 국영 (탁일항),

고아인 탁일항은 어려서 중,원 8대 문파 중 하나인 무당파 맹주 자양진 밑에서 무술을 익혀 후계자로서 큰 기대를 받으며 자랐다.
한편, 문파의 장로 백운은 무림의 전통을 깨고, 딸 하록화를 맹주로 삼으려 한다.
그후 시간이 흘러 사회는 날로 혼탁해져 가고, 무예계에서도 몸이 붙은 길무상이 이끄는 사파인 마교의세력이 8파의 중원 무림을 넘보고 있었다.
길무상에게는 자신들의 야욕의 수단으로 키운 살인도구 늑대가 키운 미모의 마녀가 있었다.
어린 시절의 우연한 기회로 재회하게 된 마녀와 탁일항은 서로를 잊지 못해 하는데...

8대 문파는 일항을 통령으로 연합하여 마교를 칠 계획을 세우지만, 일항은 통령 자리를 하록화에게 넘겨주려 한다.
마녀가 이끄는 마교의 공격으로 혈전이 벌어지고 하록화의 독침이 마녀의 몸에 퍼지게 되자 일항이 이를 해독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깊은 사랑에 빠진다.
일항은 중원을 떠나 천 년을 살 수 있다는 천설봉의 선화를 다려먹기로 약속하고, 마녀의 이름을 연예상이라 지어준다.

연예상은 온갖 수모를 겪으며 마교에서 탈퇴하고 일항에게로 돌아오나 사부의 시신을 본 일항은 이를 연예상의 짓으로 오해한다.

이에 분노한 연예상은 머리가 하얀 요녀로 변해 버리고 일항은 길무상이 사부를 죽였음을 알게 되나 이미 이들 사이에는 혈전이 벌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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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자와 아키라의 파트너이자 <란>의 의상 디자이너가 만든 의상을 걸친 임청하를 주목할 것. <동방불패>의 남장 여자 임청하와 <패왕별희>의 여장 남자 장국영이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된 영화. 무시무시한 제목과는 상관없이 환상적이며 중국적인 화면으로 채워진 작품으로, 우인태 감독은 정파는 항상 옳고 사파는 그르다는 종래의 통념을 깨뜨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