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삼성 어린이 세계명작 (고학년) 18
진 웹스터 지음, 윤보영 그림, 한상남 엮음 / 삼성출판사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릴적 추억을 ?아 선택한 책이예요.

제가 어릴적 읽으면서 무척 행복했던 책들 중에 하나는 '빨간머리 앤'이고, 다음 하나는 '키다리 아저씨'였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었을때가 초등학교 6학년 시절이었으니 벌써 15년이 되었네요.

다시 읽으니 그때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피어나기도 했고,  또 어디선가 기억했던 부분들이 바로 이 책이었던것을 알게 되기도 했구요.

왜 이 책을 좋아했는지 이유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교회 선생님이 있었는데, 그분과 제 나이차이가 14살이었답니다.

바로 주디와 키다리 아저씨의 나이차이가 14살이거든요.

그래서 왠지 주인공 소녀가 나로 착각하고 그 선생님과 왠지 이루어질 수 있을거란 꿈에 부풀기도 했구요.

지금도 그때 생각에 읽으면서 새삼 가슴이 두근거리더군요^^

책은 첫장의 몇페이지를 제외하고는 편지 형식으로 이루어져있어요.

어찌보면 계속 주인공의 독백을 듣고 있는것 같아 지루하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전혀 걱정 붙들어 놓으셔도 됩니다.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를 알고, 주디의 편지를 읽고 있노라면 알게 모르게 키다리 아저씨의 질투도 보이는것이 무척 귀여워요.

암튼...

어릴적 읽던 동화책을 읽고 아직도 가슴두근거림을 느낄수 있다는데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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