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
이창동 감독, 설경구 외 출연 / 알토미디어 / 2000년 12월
품절


"군산에 내 첫사랑 여자가 살고 있다는 얘길 들었어요. 어디 사는지는 모르지만..."
"어디 사는지도 모르면서 어떻게 만나려구요?"
"그저 그 여자가 사는 길을 나도 걷고 싶고, 그 여자가 보는 바다를 나도 보고 싶었어요."
"근데 이렇게 비가 와서 어떡해요?"
"괜찮아요. 그 여자랑 나랑 같은 비를 맞고 있는 거니까. 그 여자가 보고 있는 비를 나도 보는 거니까..."-박하사탕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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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 2012-03-17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흑, 감동....위 대사는 판타지를 빙자한 실재가 아닐까요?

보슬비 2012-03-18 11:03   좋아요 0 | URL
물빛님 덕분에 저도 새삼 다시 영화속명대사들을 들여다 볼 시간을 가지게 되었네요. 다시 봐도 멋진 글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