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내 첫사랑 여자가 살고 있다는 얘길 들었어요. 어디 사는지는 모르지만...""어디 사는지도 모르면서 어떻게 만나려구요?""그저 그 여자가 사는 길을 나도 걷고 싶고, 그 여자가 보는 바다를 나도 보고 싶었어요.""근데 이렇게 비가 와서 어떡해요?""괜찮아요. 그 여자랑 나랑 같은 비를 맞고 있는 거니까. 그 여자가 보고 있는 비를 나도 보는 거니까..."-박하사탕쪽